윤석열, 4일 오후 거취 관련 입장 발표... ‘검찰총장 사퇴’ 현실화?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4 11: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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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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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2시 거취 관련 입장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퇴가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대검찰청은 이날 오전 이 같이 밝힌 뒤 “(발표) 내용은 윤 총장이 직접 준비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윤 총장은 이날 오전 반차를 쓰고 출근하지 않았다.


현재 윤 총장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도입을 놓고 여권과 연일 각을 세우고 있다.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중수청을 통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의 완전 박탈)’은 부패를 완전히 판치게 하는 ‘부패완판’”이라며 여권을 맹비난하기도 했다.


윤 총장은 전날 3일 대구지검, 고검 검사 30명과 만난 자리에서도 중수청 반대의 뜻을 확실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날 윤 총장 발언 이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소신을 밝히려면 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처신해야 한다”고 공개 경고하면서 총장 사퇴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제로 동아일보는 4일 측근 발언을 인용해 윤 총장이 총장직 사의를 표명하며 “내가 총장직을 지키고 있어서 중수청을 도입해 국가 형사사법 시스템을 망가뜨리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윤 총장의 사퇴 이후 행보에 대해선 관측이 엇갈린다. 러브콜을 보낸 야권에 합류해 남은 1년간 대선 준비에 매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반면, 당분간 야인으로 상황을 관망할 것이란 분석도 고개를 든다.


윤 총장은 3일 대구지검, 고검 방문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계 진출 가능성에 대한 물음에 “이 자리에서 말씀 드릴 주제는 아닌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윤 총장의 임기는 오는 7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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