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LH 투기 의혹 관련 “변창흠 사퇴, 文은 결자해지하라”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6 23: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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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세훈 캠프)
(사진=오세훈 캠프)

[매일안전신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 진상 조사를 맡게 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만약 거부할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6일 입장문을 내고 “변 장관의 LH 사장 재임 시기와 LH 직원들의 땅투기 시점은 정확히 일치한다. 이러한 사실만 보더라도 변 장관은 중차대한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지위를 잃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LH 사장 출신인 변 장관은 최근 “개발 정보를 알고 땅을 미리 산 건 아닌 것 같다”, “신도시 개발이 안 될 걸로 알고 샀는데 갑자기 신도시로 지정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는 등 투기 의혹에 휩싸인 LH 직원들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공분을 샀다.


오 후보는 이에 대해 “변 장관의 자질 없음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시절부터 이미 검증됐다”며 다시 사퇴를 촉구했다.


오 후보는 “국토부 장관 인사 청문회 당시 SH 사장 시절의 임대주택 거주 국민들을 향한 막말 논란, 구의역 사고 희생자에 대한 망언 공분, 지인들을 향한 특혜 제공 의혹, 세금 체납과 차량 압류 등에도 불구하고 국토부 장관 자리까지 오른 그가 이제는 스스로 내려오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만약 변 장관이 이를 거부한다면 LH 주도 주택 공급에 대해 ‘변창흠표 정책’ 운운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이 결자해지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서울 구로구 구로차량기지를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곳은 서울시장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의 옛 지역구에 속한 장소로, 야권에선 험지로 꼽힌다


오 후보는 간담회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은 16년간 선거 때마다 공약으로 써먹은 사업인데, 계획만 있고 진도가 나가지 않아 주민들께서 매우 답답하셨다"며 "구로차량기지, 구로공구상가, 신도림동을 묶어 서남권의 랜드마크 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신도림동 정전 문제 해결 등을 언급한 뒤 "박 후보와 박원순 전 시장이 하지 못한 숙원 사업, 오세훈이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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