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하다 사라진 인니 8세 소년… 악어 배 속에서 발견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6 23: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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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일간 콤파스)
(캡처=일간 콤파스)

[매일안전신문] 인도네시아령 보르네오섬에서 수영 중 실종된 8세 소년이 악어 배 속에서 발견됐다.


지난 5일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 무아라 벵갈로 마을의 강에서 수영을 하다 실종된 8세 소년이 지난 3일 악어 배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년 가족은 사고 당시 낚시를 하다가 악어가 소년을 물고 물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봤지만, 손 쓸 길이 없었다. 이후 실종 신고를 접수한 당국은 악어 조련사를 동원해 강가를 수색했다.


수색단은 실종 다음 날인 4일 아이가 사라진 지점에서 100m 떨어진 곳에서 악어 한 마리를 발견해 마취 총을 쏴서 기절 시켰다. 이후 악어를 끌어내 배를 갈아 소년의 시신을 꺼냈다. 시신은 가족에게 인계됐다.


수색단 팀장은 “악어의 위 속에서 발견된 시신이 온전한 상태였다”며 “악어가 통째 삼킨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보르네오섬에서는 악어가 사람을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사건이 종종 발생한다.


지난 1월 14일에는 이웃 마을에서 8세 소년이 강에서 목욕하다 악어에 끌려가 실종됐다. 소년 시신은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


지난해 7월 말에도 보르네오섬 말레이시아령 사라왁주 한 마을에서는 14세 소년이 강가에서 달팽이를 잡다 실종된 뒤 닷새가 지나 악어 배 속에서 시신 일부로 발견되는 사건이 있었다.


이 마을에서는 지난해 3월 78세 노인이 악어에 끌려갔고, 다음날 포획된 4.5m 길이 악어 배 속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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