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강한 영국발 변종 코로나에서 추가 변이가 이뤄진 B.1.525(B1525) 바이러스의 감염 사례가 독일에서 처음 확인됐다.
독일 진단 전문 회사 첸토게네는 8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BER) 공항 방역 센터에서 한 주민이 B1525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9일 독일 rbb 방송이 보도했다. 이 주민은 작센주에서 온 것으로 알려졌다.
B1525는 코로나 감염력을 좌우하는 스파이크 단백질 E484K이 변이한 바이러스다.
면역 체계를 피하는 특성이 있어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변종 코로나보다 전염성 등이 더 높다.
B1525 바이러스를 처음 발견한 사이먼 클라크 영국 레딩대 세포미생물학과 교수는 “새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력이나, 코로나 중증 질환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B1525는 일부 백신에 내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B1525는 지난해 12월 나이지리아와 영국에서 처음 검출됐다. 이후 유럽, 북미, 아프리카, 중동 등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현재 19개국에서 280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독일에서 B1525 감염 사례가 보고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아시아도 B1525 안전 지대가 아니다. 지난 6일 말레이시아 보건 당국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입국한 외국인 2명에게서 B1525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방역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예방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력 형성 이전까지 국내 발생을 최소화하는 억제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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