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정비·청소 등 비정형 작업 시 끼임 사고 주의

김현지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1 08: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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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제조업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산재 사망사고는 끼임사고로,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그 원인과 작업별 위험도 등의 조사결과와 함께 끼임사고 주의를 강조했다.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최근 4년간의 중대재해조사보고서를 바탕으로 제조업 끼임 사망사고의 원인 등을 기술하며 수리·정비 시 주의가 요구됨을 11일 밝혔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2016년에서 2019년까지 최근 4년간 제조업 끼임 사망사고 관련 중대재해조사보고서 중 272건을 분석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사고의 대부분은 수리 등 비정형 작업 중이거나 제대로 방호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작업해 발생했다.


수리·정비·청소 등 일상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지는 비정형 작업 중 사고가 발생한 비율은 약 54%로, 실제 비정형 작업이 이뤄지는 시간이 짧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 위험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기인물별로는 벨트컨베이어, 천장크레인, 지게차 순으로 사망재해가 많이 발생했다.


방호설비 설치대상 132건 중 미설치로 인한 사망건수는 87%인 115건으로, 방호설비를 설치했는데도 사고가 발생한 건수 4건에 비교했을 때 방호설비 설치가 사고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분석자료는 향후 산재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 수립과 대책 마련에 활용된다.


이외에도 이 보고서에는 고용노동부 감독 이후 사업장의 재해율과 연근로손실일수가 1/5로 감소하는 것을 통계적으로 확인한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보고서 전문은 안전보건공단 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은아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은 “산업현장에서는 여전히 끼임 사고와 같은 재래형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재예방 연구·개발을 통해 현장성 높은 정책 마련과 사업 추진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끼임, 넘어짐, 떨어짐의 3대 다발 재해를 통틀어 재래형 사망사고(재해)라고 일컫는다.


한편 지난해 전체 업무상 사고 사망자는 882명으로, 그 중 제조업 끼임사고 사망자는 60명이다. /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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