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대림자동차 공장서 이주노동자 1명 사망...프레스 기계에 깔려

김현지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1 16: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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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와는 무관. (사진=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제공)
본 기사와는 무관. (사진=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제공)

[매일안전신문] 창원의 대림자동차(DL모터스)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30대 이주노동자가 위에서 떨어진 프레스 기계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1시 40분쯤 대림자동차 주조공장에서 일하던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협력업체 노동자 A(34)씨의 위로 프레스 기계가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가로·세로 1m, 두께 10cm, 무게 약 780kg 규모의 프레스 기계의 고정핀이 빠지면서 기계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A씨의 등 위로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대림자동차 내 사고가 난 기계와 같은 구조의 프레스 기계 전체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린 상태이며 사업장 내에 특별 근로 감독을 실시 중이다.


창원지청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기계에는 1∼2분마다 작업자가 수시로 기계를 정리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며 "기계 마모 상태와 핀 연결 여부를 계속 확인해야 했다는 점에서 원청과 협력업체 사업주 모두 과실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프레스 기계에서는 끼임 사고가 자주 일어나 작업 시 특히나 주의가 요구되는 기계 중 하나이다. 주의 깊게 다뤄야 하는 만큼 기계의 점검 또한 중요하다.


위와 같이 프레스 기계의 고정핀이 빠지는 사고는 사전 점검과 지속적 확인이 있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재해는 철저한 안전관리·감독 하에서 대부분 막을 수 있다. 부실한 점검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철저하게 감독을 시행해야 할 것이다. /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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