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사저 얘기에 盧까지 소환하는 문 대통령이 민망"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2 22: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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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국민의힘은 12일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반박한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


황규환 부대변인은 "적법한 절차대로 진행됐는지 궁금해하는 국민들의 물음이 왜 좀스럽고 민망하다는 것인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구두 논평했다.


황 부대변인은 "온갖 현안에는 침묵하다가, 본인의 사저 얘기에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소환해가며 항변하는 대통령의 모습이야말로 민망하다"며 "이제는 선택적 침묵이 아닌 선택적 항변"이라고 비꼬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논란과 엮어 '사저 부지 매입을 위해 용도를 허위 작성했다'고 자신을 비판하는 야권을 겨냥해 "좀스럽고, 민망하다"고 직격했다.


평소 잘 쓰지 않는 직설적 표현까지 써가며 정면 대응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선거 시기라 이해하지만, 그 정도 하시라. 대통령은 살기만 할 뿐 처분할 수도 없는 땅"이라며 노 전 대통령의 봉하 사저를 예로 들었다.


이어 "모든 절차는 법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부지 논란을 일축했다.


야권 인사들은 문 대통령 글에 댓글을 달아 비판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이날 "저도 민망하다. 11년 경력의 영농인 대통령님"이라고 썼다. 문 대통령이 해당 농지 취득 자격 증명서에 '영농 경력 11년'으로 적어냈다는 것을 비판한 것이다.


김재원 전 의원은 "문준용씨 말버릇이 좀 버르장머리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다 이유가 있었네요. 무섭다"는 글을 댓글과 SNS에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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