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악재 탓?’ 오세훈·안철수 후보, 누가든지 박영선 후보 최소 18%P 이상 앞서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4 13: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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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가운데 누가 되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10%P 이상 앞선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 조사 기관 에스티아이는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가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끼칠 영향, 여야 후보 지지도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에스티아이에 따르면 오 후보가 박 후보와 맞붙을 경우 오 후보가 51.8%로 박 후보(33.1%)를 18.7%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 후보가 박 후보가 붙을 때도 안 후보가 53.7%로 박 후보(32.3%)를 21.4% P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이에 대해 이준호 에스티아이 대표는 “불공정과 반칙에 대한 유권자들의 누적된 불만이 선거 국면에서 여권에 대한 분노로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민 절반 이상은 LH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61.5%는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불필요하다”는 답변은 32.3%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는 6.2%였다.


LH 사태가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서는 ‘영향을 미칠 것(매우 영향·어느 정도 영향)’이라 답한 사람이 75.4%에 달했다.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별로 영향 안 미침·전혀 영향 안 미침)’은 22.4%였다.


이 대표는 “무당파 유권자들의 표심 이동이 가속화하고 있다. LH 사건이 결정적 요인으로 풀이된다”며 “여야 후보 간 큰 격차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다만) 격차가 벌어지면 벌어질수록 3자 구도의 유혹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제3지대 신당을 창당할 경우 지지도에 대한 설문도 이뤄졌다. 제3지대 신당이 총 28% 지지율을 받아 더불어민주당(21.8%), 국민의힘(18.3%)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 오차는 ±3.1% 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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