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공사장서 건축자재 추락해 노동자 숨져...'반복되는 깔림사고'

김현지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6 08: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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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와는 무관. (사진=산업안전보건공단 일러스트)
본 기사와는 무관. (사진=산업안전보건공단 일러스트)

[매일안전신문] 송파구의 한 공사장에서 일하던 60대 화물차 기사가 추락한 건축자재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반복되는 깔림사고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16일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5분쯤 서울 송파구 송파동의 한 빌라 신축 공사 현장에서 건축자재가 추락해 60대 화물차 기사 A씨를 덮쳤다.


이 사고로 인해 A씨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


건축자재는 크레인으로 옮겨지고 있었으며 크레인의 팔 부분이 꺾어지면서 건축자재가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공사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


한편 최근 이와 같은 깔림 산업재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대림자동차 공장에서 고정핀이 빠져 떨어진 프레스 기계에 깔려 이주노동자 1명이 숨졌으며 지난 10일에는 두산중공업 공장에서 100t 무게의 부품에 깔려 운송업체 직원 1명이 숨졌다.


전날 사고에서 크레인의 팔이 꺾인 것과 지난 11일 사고에서 고정핀이 빠진 경우를 보면 설비에 대한 주기적이고 체계적인 점검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설비마다 점검 주기가 존재하나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노후화된 설비는 미루지 않고 교체해야 하나 그 또한 쉽지 않아 매년 안전사고 발생으로 노후 설비 교체·개선의 중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작업 시 이용하는 설비의 안전 점검은 필수다. 보수 점검과 노후 교체 또한 사고를 막기 위해 필수적으로 진행돼야 하는 부분이다.


이러한 산업재해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각 사업장부터 정부까지의 대대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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