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 운하 가로막아 해운물류 마비시킨 에버기븐호 움직였다", 블룸버그통신 보도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9 13: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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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수에즈 운하 모래톱에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가 처박혀 있다. /연합뉴스
이집트 수에즈 운하 모래톱에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가 처박혀 있다.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세계 해운 물동량을 스톱시킨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가로막은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Ever Given)’호가 조금 움직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해 예인 가능성에 희망을 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해상운송업체 인치케이프는 이날 오전 4시30분께 수에즈 운하를가로막고 있던 '에버 기븐'호가 움직이는 데 성공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그러나 수에즈 운하가 언제 다시 개통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운하 통항 서비스 업체인 레스 에이전시스를 인용, '에버 기븐'호 일부 부양 소식을 보도했다.


10척의 예인선과 모래를 빼내기 위한 준설기 등이 동원된 끝에 약간의 돌파구가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수에즈운하관리청(SCA)은 운하를 엿새째 가로막고 있는 에버 기븐호를 수로에서 꺼내기 위해 일요일인 28일(현지시간) 밤늦게까지도 작업을 했다.


SCA는 사고 선박의 뱃머리가 처박힌 제방에서 총 2만7000㎥의 모래와 흙을 퍼내는 것과 동시에 18m 깊이까지 굴착을 진행했다. 예인선이 진입해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선박의 선수쪽 제방을 넓게 파내고 배를 물에 띄우기 위한 굴착작업이다.


또 운하 관리 당국은 에버 기븐호가 쉽게 뜰 수 있도록 배에 실린 컨테이너 등 화물을 내리기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에버 기븐호의 방향타가 다시 움직이고, 프로펠러도 돌아가면서 배가 움직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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