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탈선 및 화재 사고, 실제 상황과 똑같이 대응훈련한다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2 10: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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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열차 경북선 덕암터널 진입 전 추락 공사용 차량과 충돌로 탈선 화재 상황 가정
12일 오후 철도 탈선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경북 영주시 장수로 196번길 덕암터널 인근에서 대응훈련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 제공
12일 오후 철도 탈선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경북 영주시 장수로 196번길 덕암터널 인근에서 대응훈련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 제공

[매일안전신문] #. 12일 오후 2시쯤 경북 영주발 김천행 제4802 무궁화열차. 열차가 경북선 영주역~어등역간 덕암터널 진입하기 직전 터널 위 도로에서 공사용 차량이 추락한다. 차량과 충돌로 객차 1량이 탈선하고 화재가 발생한다. 열차에는 승객 77명과 직원 3명이 타고 있다. 중상 2명, 경상 7명의 부상자가 발생한다. 3호 객차 1량 탈선과 2호차 화재 상황에서 긴급 대응하는 임무가 구조당국에 주어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시나리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한국철도공사 관리구간인 덕암터널 인근 경북선 영주역~어등역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실시하는 철도 대형사고 실제훈련 상황이다.


이번 훈련은 최근 대만과 이집트, 멕시코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철도사고에 따른 철도 안전관리 경각심을 고취하고 인명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는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토론기반의 도상훈련이 아닌 실제 현장훈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업과 대응체계 구축을 통해 실제상황에 대응하는 능력을 강화하고 승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임시복구 상황과 대체 교통수단 투입 등에 대한 안내방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주변 구조물을 점검하는 등 2차사고를 방지하는 활동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국토교통부를 비롯하여 영주시청, 영주소방서, 영주경찰서,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약 9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훈련에서 철도터널 부근에 인접한 도로에서 공사용 차량이 선로로 떨어져 충돌한 상황을 가정해 사고발생에서 복구까지 약 50시간의 사고대응 과정을 2시간으로 압축해 진행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예방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초기대응팀 구성 등 초동조치, 화재진압 및 승객구조·이송, 대체수송 등 범정부 대응, 철도 운행상황 안내, 탈선복구, 구조물 긴급점검 등 시설복구 단계로 진행된다.


초동조치는 초기대응팀 출동에 따른 화재진압 및 승객 구조조치, 국토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설치 및 행안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 건의, 열차방호 등 2차사고 예방, 승객대피 안내와 경찰 폴리스라인 구축이 포함된다. 이어 범정부 차원에서 ①긴급구조통제단(소방서) 도착, 인명구조·화재진압 ② 현장사고수습본부(한국철도공사) 설치, 상황판단회의 개최 ③ 통합지원본부(영주시) 설치, 사상자 구원(보상 등) 조치를 실행한다.


마지막으로 철도 피해시설물 복구작업을 통해 임시복구· 완전복구 예상시간을 열차이용객에게 방송 및 전광판을 통해 지속 안내하게 된다.


국토부 황성규 제2차관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철도의 탈선·충돌·화재·폭발 등 대형사고 발생 시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즉각 대응하여 승객안전을 확보하고 철도이용객을 위한 서비스 제공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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