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에 기초한 디테일한 로드맵 마련
[매일안전신문] 오는 7월 12일은 20대 대통령선거(2022년 3월 9일) 예비후보 등록일이다. 오늘로부터 48일 남았다. 대선을 꿈꾸는 여야 잠룡들은 물밑에서 대선 시계추를 바라보며 ‘필승전략’을 짜고 있을 것이다. 등록일을 전후로 출마선언, 국립묘지 참배, 지방순회, 공약발표, 캠프조직 등을 한다.
각종 대선 여론조사에 오른 잠룡들의 신분은 입후보예정자이다. 자천타천으로 이름을 올렸고, 이들은 나중에 자신의 실질적인 행보에 따라 예비후보자, 당내 경선후보자, 후보자로 신분이 바뀔 것이다. 10여 명이 넘는 잠룡들은 치열한 경선과정을 거쳐 결국 두 명으로 압축된다.
유력한 대권주자 반열에 오른 여권의 이재명, 이낙연, 정세균은 가만히 있는 가상적(敵)인 윤석열 흠집내기에 힘을 모으고 있다. 이재명은 “내용물 공개하라”, 이낙연은 “편중된 경험으론 될 수 없어”, 정세균은 “검찰개혁의 몸통은 윤석열”이라며 ‘윤석열 때리기’를 하고 있다.
윤석열은 ‘맷집과 배짱’이 있는 강골검사였다. 추미애가 그에게 ‘직무배제와 징계’의 무리한 초강수를 두어도 끔쩍하지 않았다. “검사는 부러질지언정 휘어져서는 안된다”는 것처럼 그의 초연함은 이미 검증되었다. 여권잠룡들의 비판이 커질수록 그의 내공이 어떻게 작용할까.
여권잠룡들은 윤석열의 등판을 앞당기려고 애를 쓴다. 윤석열은 계획이 있다. 그들이 콩놔라 팥놔라 한다고 휘둘릴 사람도 아니다. 굳이 서두를 이유도 없다. ‘열공’하면서 페이스를 유지해야 한다. 정상에 서면 통(通)한다고 했다. 결코 벼락공부가 아니라 요약정리를 하고 있다.
선거는 상대가 있는 게임이다. 나 혼자만이 독주할 수 없고, 상대성있는 게임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완급을 조절해야 하고, 하기 싫어도 해야 할이 있다. 윤석열에게 7월 12일은 가장 중요한 날이다. 이날을 기점으로 전후해서 선거법에 기초한 디텔일한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
현재 당헌·당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9월 9일(대선 180일 전), 국민의힘은 11월 9일(대선 120일 전)까지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민주당내에서는 국민의힘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 경선 연기론이 나오고 있고, 국민의힘에서도 당내경선룰을 조율하는데도 난항(亂杭)이 불보듯하다.
우여곡절 끝에 여야후보가 정해지면 대선판은 크게 자유우파와 진보좌파간의 진영 나뉘게 된다. 선거시계는 어김없이 돌아가 내년도 2월 13~14일 후보자 등록, 2월 15~3월 8일 선거운동, 3월 4~5일 사전투표, 3월 9일 본선거를 하면 다음날 새벽에 새 대통령이 탄생할 것이다.
최종 경선일 전까지 여야 잠룡들은 피말리는 전쟁과 전투를 벌일 것이다. 어떤 선거에서도 ‘아름다운 경선’은 보지 못했다. 사활이 걸린 게임에서 뒤끝이 좋지 않은 사례가 너무 많았다. 민주당은 친문과 비문의 경쟁, 야권에서는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돌발변수가 도사리고 있다.
문재인 정권은 10개월도 채 남지 않은 내리막길을 급속히 달리고 있다. 검찰개혁이라는 미명으로 친문세력의 ‘각종 게이트’를 덮으려고 검찰조직을 뒤흔들었지만 국민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우리 윤총장’이라고 했던 윤석열이 없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윤석열은 3·4 선언에서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지금 파괴되고, 상식과 정의가 무너지는 것을 더이상 지켜볼 수 없다. 자유민주주와 국민을 보호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국민 가슴에 새겨진 그의 구국적인 발언이 대선에 큰 힘으로 작용할 것이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6월 11일이다. 일찍이 보지 못했던 보수정당의 중진과 신인의 대결구도가 흥미롭다. 이것이 변화라면 변화다. 국민의힘은 내부총질을 자제하고, 큰 용광로를 만들어야 한다. 윤석열, 홍준표, 안철수 등 야권잠룡이 하나되면 정권교체가 가능할 것이다.
[강요식 주요약력]
- 1961년, 전북 정읍출생
- 육군사관학교 졸업(41기), 정치학 박사
- 전,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
- 전, 한국동서발전 상임감사위원
- 전, 한국조폐공사 비상임이사
- 전, 자유한국당 구로을 당협위원장
- 현, 한국소셜경영연구원 원장 (SNS 전문가)
- 서울 구로을 국회의원 출마(19대, 20대, 21대)
- 저서: 『소셜리더십』, 『공직자 노트3.0』 등 1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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