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백신접종 한 어르신은 복지관과 경로당 자유롭게 이용하세요”
서울시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한 번이라도 받았으면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 이용이 보다 자유로워진다고 4일 밝혔다. 종이증명서나 스마트폰 전자증명서를 발급받아 시설에 제시하면 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어르신들의 사회활동과 건강관리를 위해 노인복지시설 운영제한을 완화하고 대면‧활동성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대책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노인복지시설 운영제한 완화조치에 따른 것으로, 자치구별 상황을 고려해 추진한다.
‘2020년 서울서베이 사회조사’ 결가에 따르면 서울시민 2명 중 1명이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을 경험했고,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55.7%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앞으로 백신 1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1차 접종자’와 2차 접종까지 끝내고 14일이 지난 ‘2차 접종자(접종 완료자)’는 노인복지시설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현재 서울시 65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1차 이상 접종자 비율은 전날 현재 43%에 이른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대면‧활동 프로그램을 백신접종 어르신에 한해 재개하기고 했다. 1차 접종을 완료한 어르신은 요가, 바둑, 장기 등 대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어르신은 노래교실, 관악기 강습, 체력단련 같은 활동성 있는 프로그램도 참여가능하다. 음식물 섭취도 가능해진다. 현재 약 40%만 운영 중인 경로당은 자치구별로 단계적으로 재개관한다. 다만, 음식물 섭취 등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 노인복지시설을 이용할 때는 상시(실내‧외)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서울시는 집단상담, 요가, 단전호흡, 통기타, 바둑, 장기 등의 경우 1·2차 접종자 모두에게 허용하고, 노래나 오카리나, 섹소폰 등의 관악기, 게이트볼, 당구, 탁구, 체력단련 등에 대해서는 2차 접종자만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서울시는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문화활동 프로그램(영화관람, 야외활동 등) 등 인센티브도 계획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관련 지침이 확정 되는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올해 노인일자리 참여자 추가선발과 내년도 참여자 선발시 백신 접종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노인복지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고립감 및 우울감이 컸다. 서울시는 백신 접종 어르신들이 다시 시설을 찾아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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