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대장, 고립된 채 불길 거세지는 이천 물류센터... ‘건물 붕괴 우려’

장우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8 09: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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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진압 24시간째 진행 中
쿠팡 물류센터 집어삼킨 불길 (사진, 연합뉴스)
쿠팡 물류센터 집어삼킨 불길 (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전날(17일) 새벽녘에 발생한 이천 물류센터 화재 불길이 더욱 거세지고 있으며 고립된 구조대장의 생사도 확인할 길이 없다. 이에 소방 관계자는 불길이 잦아드는 대로 수색작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18일 오전 6시경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천 마장면 소재 쿠팡 물류센터 화재진압이 24시간째 벌어지고 있다.


이 화재는 전날 새벽 5시 36분경 이천 쿠팡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사고 당시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오전 8시 19분 조기 진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약 세 시간 반 뒤인 11시 50분경 건물 내부에서 2차 발화가 이어져 작업 중이던 소방대원들이 긴급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미쳐 빠져나오지 못한 구조대장 김(54)소방경은 고립된 채 남았으며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도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 물류센터의 화재 상황은 전날보다 불길이 더욱 거세져 건물 전체가 화염에 뒤 덮였다.


이에 건물 붕괴위험을 비롯해 내부 진입 자체가 불가능해져 소방당국은 김 소방경의 구조작업을 보류하고 방수포를 이용한 원거리 진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 진입이 가능해지는 대로 수색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언제 불길이 잦아들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기준 해당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소방인력 2명과 부상자 1명 실종자 1명이다.


본지(매일안전신문)를 통해 안전전문가 이송규 기술사는 "해당 건물의 경우 내외부 벽체에 단열재와 비닐 등이 시공돼 있어 불길 확산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열재가 연소하면서도 연기와 유독성 가스도 대량 발생해 2차 사고까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기술사는 "해당 유사건물과 같이 화재 위험성이 높은 위험건물에 대해서는 정부의 집중적인 위험요소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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