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난데없는 총기 난사... ‘사상자 28명 가량’ 발생

장우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6-29 09: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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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라이트풋 시장 “갱 조직 간 갈등이 불러온 참사”
미국 시카고 총기사고 현장 (사진, 연합뉴스)
미국 시카고 총기사고 현장 (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현지시각 주말 밤 미국 남부지역에서 시민들을 향한 무차별적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두고 당국은 악명높은 갱 조직간 갈등에서 비롯된 사고로 보고 있다.


28일(현지시각)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전날 밤 오후 8시 45분부터 2시간 가량 남부 주택가 2곳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2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먼저 총기 사고는 버락 오바마 前대통령 기념관 부지 인근인 사우스 쇼어의 어느 한 샌드위치 가게에서 발생했다. 샌드위치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던 시민들 주위에 SUV차량 한 대가 접근해 난데없이 총격을 퍼부은 것이다.


이 총격으로 15세 소년을 포함해 6명(남5, 여1)이 피해를 입었고 여성 피해자는 결국 목숨을 잃었다.


사고 지역 인근인 마케트 파크에서도 총기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스키 마스크를 착용한 세 남성이 골목에 모여있던 시민들에게 총기 난사를 난사해 11명(남6, 여5)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 중 여성 1명이 사망했다.


현재 경찰이 공개한 피해자 연령대는 10대에서 50대까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리 라이트풋 시장은 해당 총기 사고를 두고 시카고 갱 조직 간의 갈등이 불러온 참사로 추정하고 있으며 “보복이 또 다른 보복을 낳고 있다”라며 “그치지 않는 총격에 너무 많은 이들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상처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들(갱 조직)은 사법 정의 시스템이 작동하는 것을 원치 않으며 스스로 길거리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한다.”라며 “무고한 사람들과 어린이들이 총기 폭력의 희생양이 되고 있어 비극적이고 끔찍한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사고 피해자 가족은 “거리에 서 있는 사람 누구나 총격의 표적이다.”라며 “그들은 부모나 어린아이 가리지 않고 눈에 띄는 사람 누구에게나 무책임하게 총격을 가한다.”라고 토로했다.


올해 시카고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로 19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사망자는 약 326명에 달한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시카고시 행정당국과 경찰은 ‘이달 살인율과 총기 사고 발생률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낮아졌다’고 강조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지난해 시카고 총기 폭력 실태가 1990년대 중반 이후 가장 극심했던 해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5일(현지시각) 오전 5시 45분경 같은 지역인 시카고에서 이웃 간의 말다툼으로 총격전이 벌어져 4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당국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는 여성 3명과 남성 1명이 누워있었고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부상당한 4명(여성 1명, 남성 3명)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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