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역대 최대 폭우 쏟아져 '지하철 침수'... '12명 결국 숨져'

장우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1 13:43:27
  • -
  • +
  • 인쇄
구조 승객 “지하철 내 산소가 부족할 정도였다”
물로 가득찬 지하철 내부에서 구조대원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웨이보 캡쳐)
물로 가득찬 지하철 내부에서 구조대원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웨이보 캡쳐)

[매일안전신문] 전날(20일) 오후 중국 허난성에 집중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지하철 내부에 물이 차올라 12명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중국중앙방송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0분경 중국 중부 정저우의 지하철이 물에 잠겨 500여 명이 패닉 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20일 중국 정저우에는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1시간 동안 201.9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폭우로 20만 명에 달하는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으며 도시 지하철 내부에는 승객들의 어깨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공포에 휩싸였다.


해당 사고로 인해 12명이 목숨을 잃었고 5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된 한 승객은 “지하철에 물이 차 산소가 부족할 정도였다.”라며 “지하철 안에는 울면서 불안에 떠는 사람들로 가득 찼고, 일부는 휴대전화나 SNS 등 방법을 동원해 구조 요청을 시도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재연했다.


현장에 투입된 구조 대원들은 펌프 등을 활용해 지하철 내부와 역사의 수위를 낮춘 뒤 승객들이 대피할 통로를 확보하고 구조에 나섰다.


역사 직원들은 일렬로 서서 휴대전화 카메라의 플래시를 터뜨려 대피 통로를 안내했으며 승객들은 약 4시간 만에 역사 외부로 대피할 수 있었다.


한편 중국 허난성의 이번 폭우는 태풍 ‘인파’가 만들어낸 비구름대에 의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피해 규모는 7200만 위안(약 128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장우혁 기자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우혁 기자 장우혁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