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4단계 2주 더... 자영업자는 ‘출구 없는 지옥’

장우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8-20 13: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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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모 식당 “임대료만 500~600, 도무지 감당 안 된다”
- 4단계 지역 식당ㆍ카페는 오후 9시 이후 포장ㆍ배달만 가능
- 오후 6시 이후 예방 접종 완료자 포함 4인까지 이용 가능
코로나19 사태로 한산한 식당가 거리 (사진, 장우혁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한산한 식당가 거리 (사진, 장우혁 기자)

[매일안전신문] 지속되는 거리두기 4단계로 자영업자들이 당장 내일을 걱정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현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 조치해 지역 곳곳에서 한숨 섞인 목소리를 내보이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회의서 현 거리두기 4단계를 내달 5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식당과 카페 관련 협회 단체와 적극 소통해 이번 조치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것”을 지시했다.


4단계 지역의 식당과 카페는 오후 9시 이후는 포장ㆍ배달만 가능하며 오후 6시 이후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4인까지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 가능하다.


이 소식을 접한 식당·카페 등 자영업자들은 한숨부터 내쉰다. 당장 이번 달 임대료부터 걱정되는 것이다.


경기도의 한 고깃집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임대료만 500~600만 원인데 도무지 감당이 안 된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고깃집은 식사보다 술 판매로 마진을 더 남긴다. 그런데 오후 일찍 장사를 접으면 대부분 식사 손님이 많은데 두 명씩 와서 얼마나 드시고 가겠냐”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식당은 “오히려 우리처럼 오래 장사한 사람들보다 소형 배달매장 같은 곳이 더 잘 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연일 지속되는 코로나19 사태로 수도권 지역 내 식당들은 ‘코로나가 곧 끝나겠지’라는 희망을 저버리고, 하나 둘 매장 간판을 내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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