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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지방산림청 관계자들이 산림재난 종합상황실 앞에서 산사태대책상황실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동부지방산림청) |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동부지방산림청이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에 맞춰 산사태대책상황실을 본격 운영한다.
동부지방산림청은 15일 산사태대책상황실에서 현판식을 열고, 2026년도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인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산사태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상황실은 집중호우, 태풍, 장마철 산사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가동된다.
동부지방산림청은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에 따라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한다. 호우와 태풍 등 기상 상황을 확인하면서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한 상황 판단과 현장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올해 점검 대상은 관할구역 내 산사태취약지역 1,115개소와 사방댐 629개소 등이다. 동부지방산림청은 산사태 취약지역과 관련 시설물을 집중 점검하고, 주민참여형 대피훈련과 국민행동요령 전파를 병행해 예방 중심 대응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산사태 대응에는 산림청 산사태정보시스템도 활용된다. 해당 시스템은 산사태 예보발령, 예측정보, 실황정보, 위기경보, 기상정보, 강우반영 산사태위험도, 산사태 위험지도, 취약지역 대피소 정보 등을 제공한다. 동부지방산림청은 기상 정보와 현장 점검 결과를 함께 확인하며 상황 관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산사태 예측정보는 강우 자료와 토양함수지수를 바탕으로 산정된다. 산사태정보시스템은 기상청 강우 자료를 바탕으로 토양 안에 있는 빗물의 양을 토양함수지수로 산정하고, 권역별 토양함수지수 80% 도달 시 주의보, 100% 도달 시 경보 기준으로 구분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주민대피 체계도 예방대책의 한 축이다. 동부지방산림청은 주민참여형 대피훈련을 통해 산사태 우려 상황에서 대피 장소와 이동 경로를 확인하도록 하고, 국민행동요령을 전파할 계획이다. 산사태정보시스템에서도 취약지역 대피소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대피 안내와 연계될 수 있다.
재해방지 시설 확충도 함께 추진된다. 동부지방산림청은 산사태취약지역과 생활권을 중심으로 재해방지가 필요한 지역에 사방댐 12개소, 계류보전 19km, 산지사방 8ha를 6월 말까지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사방댐은 계곡부에서 토석류와 유목이 한꺼번에 흘러내리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시설로 활용된다. 계류보전은 계곡과 하천 주변의 침식과 유실을 줄이는 사업이고, 산지사방은 산비탈의 토사 유출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동부지방산림청은 생활권과 인접한 산사태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사방사업을 추진해 피해 예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 산림재난 대응체계는 관련 법령 시행과 함께 정비되고 있다. 「산림재난방지법 시행령」은 2026년 2월 1일부터 시행됐으며, 산림재난 예방과 대응체계 정비의 법적 기반으로 작용한다. 동부지방산림청의 산사태대책상황실 운영도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에 맞춘 현장 대응 조치로 볼 수 있다.
후속 조치로는 위기경보 단계별 비상근무와 현장 점검이 이어진다. 동부지방산림청은 장마와 태풍 등 기상 상황에 따라 대응 수위를 조정하고, 산사태취약지역과 사방시설을 중심으로 점검과 상황 관리를 지속할 예정이다.
최수천 동부지방산림청장은 “올해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 내 신속·정확한 상황판단 및 대응으로 산사태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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