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인스타에 70대 女 노인 사진을... 선넘는 네티즌들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8-23 12: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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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시인사이드)
(사진=디시인사이드)

[매일안전신문] 일부 국내 네티즌이 탈레반 운영 추정 소셜 미디어로 음란 사진을 보내는 등 선넘는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계정이 실제 탈레반 소유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쓸데 없는 자극은 지양해야 한다는 게 공통된 목소리다.


23일 디시인사이드에는 탈레반이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여성 노인의 나체 사진을 보낸 인증샷이 올라왔다. 2018년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에 게재된 뒤 ‘여혐’ 논란이 불거졌던 70대 여성 사진이다.


온라인에서는 우려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탈레반(을) 자극(하는 건) 좀 피하면 좋겠다”며 “테러 대상이나, 민간인 피해 생각하면 (저런 행동은) 너무 무책임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테러 단체 이목을 끌어서 뭐하느냐”며 꼬집었다.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있었다. 실제로 문제의 사진을 처음 일베에 공개한 20대 남성은 경찰에 검거돼 벌금 500만원형을 선고받았다. 해당 사진은 처음 촬영한 40대 공무원도 구속 기소돼 징역 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불법 촬영물을 인터넷 정보통신망을 통해 유포할 경우 최대 7년 이하의 징역,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손에 넣은 뒤 아프가니스탄은 내전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저항 세력 지도자 아무하드 마수드(32)는 23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알라바이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소련에 맞섰으며, 탈레반에도 저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반군은 북부 판지시르, 파르완, 바글란 주를 거점으로 진지를 구축한 상태다.


마수드는 아프가니스탄의 ‘국부’로 통하는 아흐마드 샤 마수드의 첫째 아들이다. 샤 마수드는 1979~1989년 소련 점령기, 1996~2001년 탈레반 집권 시기 소련과 탈레반에 맞서 싸우다 2001년 암살당했다. 탈레반은 마수드의 선전 포고 이후 수백명의 진압군을 판지시르 계곡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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