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임차인’ 野 윤희숙 받는 부동산 투기 의혹 내용은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8-24 1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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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지난해 ‘나는 임차인입니다’라는 연설로 대중에 존재감을 각인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투기 의혹’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전날 권익위가 공개한 부동산 투기 의혹 명단에는 윤 희원을 비롯해 강기윤,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송석준, 안병길, 이주환, 이철규, 정찬민, 최춘식, 한무경 의원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에서는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포함됐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 의원은 본인이 아닌 가족이 위법 의혹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권익위는 투기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열린민주당 의원 실명은 공개하지 않고 의혹 내용만 공개했다. △부동산 명의 신탁(1건) △편법 증여 등 세금 탈루 (2건) △토지보상법·건축법·공공주택특별법 등 위반(4건) △농지법 위반(6건) 등이었다.


윤 의원은 지난해 7월 국회에서 여당의 임대차 3법(전월세 신고제, 전월세 상한제, 계약 갱신 청구권제)에 반대하며 진행한 5분 자유 발언이 반향을 일으키며 대중에 회자됐다. 해당 발언은 ‘나는 임차인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소셜 미디어에서 공유되기도 했다.


같은 달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으로 “불필요한 빌미를 주고 싶지 않다”며 세종시에 있는 집을 처분해 눈길을 끌었다.


윤 의원은 당시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7월 초 시민 단체와 일부 언론이 다주택자는 기재위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시작했을 때 곧장 집을 내놨다”며 “(앞으로) 여당 의원, 청와대 직원 가운데 누가 세종시 집을 안 팔고 버티는지 (시민 단체가) 꼭 살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 부동산 투기 의혹에 연루되며 과거 발언에 대한 진정성은 물론, 대선 행보까지 영향을 받게 됐다. 윤 의원은 지난 7월 “미래, 희망,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24일 오전 긴급 최고위원 회의를 열고, 해당 의원들에 대한 소명 절차를 진행했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6월 비위 의혹이 제기된 자당 의원들에 대해 “적어도 민주당이 어떤 기준을 세우는 것보다 더 엄격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기준을 세워야 한다”며 ‘무관용’ 원칙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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