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가스 누출 사고... 사망자, 대피로 숙지 유무 의문 제기돼

장우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5 15: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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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에서 소방당국이 화학복을 착용한 채 사고 현장에 진입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서울 금천구에서 소방당국이 화학복을 착용한 채 사고 현장에 진입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 지난 23일 서울 금천구의 한 신축공사현장에서 소방시설 가스누출사고가 발생해 사망자가 늘어남에 따라 안전전문가 등은 이들 업무 숙련도 등에 대해서도 짚었다.


2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중상을 입은 40대 근로자 한 명이 이날 오전 1시 30분경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추가로 사망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발생한 사망자는 총 3명이다.


해당 사고는 지난 23일 오전 8시 40분경 서울 금천구 가산동 가산메트로지식 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 지하 3층에서 발생했으며, 화재 설비가 작동하면서 이산화탄소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과 40대 남성이 숨졌고, 18명이 부상 당했다. 사망한 이들은 사고 발생 후 미처 대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당국은 사고 현장 책임자 등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전날부터 조사에 착수했으며,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근로자 과실인지 이산화탄소 방출 스위치 수동 작동 이유인지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동조작 버튼 작동 관련해서 관심이 많은데 어느 정도 확인이 됐다”라며 “이산화탄소 설비가 작동했을 당시 해당 시간대 버튼 주변에 사람이 있었다는 게 확인이 됐다”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에 대해 작업자들이 지하 3층 발전기실 전기공사를 하던 중 이산화탄소 설비 130병이 터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


이 이산화탄소 가스는 화재진압용 소화 약제로, 호흡기로 들어갈 시 중추신경을 마비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전전문가 등에 따르면 현재 사망자들이 휴일 근무자로, 숙련된 근로자가 아닌 단순 노동자들이 아니었느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대피로 위치 등을 정확히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실었다.


해당 내용에 경찰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으로 정확한 원인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라고 전했다. /장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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