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전 제거” 제임스 웹 망원경의 아찔한 실수?... 알고 보니 ‘합성’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7 13: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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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딧)
(사진=레딧)

[매일안전신문] 드넓은 우주의 비밀을 밝힐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이 지난 25일(이하 한국 시각) 지구 궤도에 안착한 가운데 JWST가 지구로 보냈다는 첫 번째 사진이 화제다. 망원경 렌즈에 ‘Remove Before Flight(발사 전 제거해주세요)’라는 글씨가 뒤집혀 적혀 있는 모습이었다.


실수라면 ‘대형 사고’를 넘어 ‘참사’에 가깝겠지만, 다행히도 해외 네티즌의 장난이었다.


27일 국내 주요 커뮤니티에서는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에 처음 보낸 사진’이란 제목으로 JWST 렌즈 위에 ‘Remove Before Flight’라는 연한 청록색 글씨가 떠 있는 사진이 화제가 됐다. Remove Before Flight는 항공기 등의 안전장치에 달려 있는 경고 메시지로, 이를 제거해야 정상 이착륙이 가능하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반신반의했다. “20년 넘게 준비한 프로젝트에서 저런 황당한 실수가 나올리 없다”는 등이었다.


알고 보니 이는 영미권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올라온 올린 합성 사진이었다.


27일 한 레딧 이용자는 “오늘 제임스 웹 망원경이 망망대해 우주에서 첫 번째 이미지를 얻게 위해 카메라를 켰다”며 문제의 사진을 올렸다. 일반인이라면 깜빡 속아 넘어갈 수준의 그럴 듯한 합성 사진이었다. 한 이용자는 사진 밑에 “심장마비 걸리게 하지 말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런 장난은 장난이라도 섬찟하다”, “사악한 농담이다” 등의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한편 JWST는 내년 6월 지구에서 150만㎞ 떨어진 라그랑주 지점에 도착해 기기 점검, 시험 관측 등을 수행한 뒤 정식으로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138억년 전 우주의 탄생 이후 태어난 첫 별과 은하까지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외계 생명체 존재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정한 답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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