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보청기 가격이 중요? 채널이 무조건 중요할까?

채지훈 원장 / 기사승인 : 2024-01-13 10: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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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시장에서는 브랜드나 형태가 아닌 성능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고 전문가들이 말한다. 보청기의 성능은 채널 수로 쉽게 표현되기도 한다. 같은 브랜드 내에서 비교했을때, 일반적으로는 채널이 많을수록 주파수 조정 범위가 넓고, 고급 칩셋을 사용해 우수한 음질과 A/S 조건을 제공한다. 이는 자동차의 배기량(cc)과 유사한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보청기의 가격은 채널 수에 따라 크게 다양하다. 34채널 경제형(에센셜) 보청기는 대략 80만 원에서 100만 원 사이, 68채널 일반형(스탠다드) 보청기는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사이, 10채널 이상의 고급형(어드벤스)은 200만 원에서 300만 원 사이, 그리고 20채널 이상의 최고급형(프리미엄)은 300만 원대에 달한다고 한다.

하지만 채널 수는 브랜드마다 차이가 있으며 절대적인 성능의 기준은 아니다. 여러가기 성능이 중요한데, 나에게 중요한 성능을 갖춘 보청기의 선택이 중요하다.

보청기 선택은 착용자의 개별적인 요구에 따라 달라진다. 청력 상태, 연령, 직업, 생활 패턴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어음변별력이 낮은 사람들은 가능한 한 성능이 좋은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이 이롭다. 유아, 소아, 학생, 그리고 활동적인 직장인이나 젊은층에게는 다양한 기능과 뛰어난 성능을 갖춘 보청기가 유용하다.

반면에 활동 범위가 제한적인 노년층의 경우, 어음변별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면 경제형이나 일반형 보청기로도 충분하다.

최근에는 AI발달로 자주 방문하는 장소의 다양한 기기와 연동하여 편하게 청취하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들어 세계 6대 보청기 브랜드의 경우 다채로운 웨어러블 기기를 미리 등록시켜두면 다이렉트로 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 난청이 심해도 무난하게 청취가 가능하다. 또한, 일부 고급보청기 브랜드의 경우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들리는 말소리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한 후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 해주는 기능도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신체 데이터를 통해 건강관리를 체크 하는 등의 기능이 준비된 브랜드도 존재한다.

물론 일부 저렴한 보청기는 이러한 기능이 적용되지 않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고급기능이 하향평준화 되는 시대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비싼 보청기를 선택하기 보단 전문가의 조언을 구할 필요가 있다. 보청기 구매 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청력 상태와 생활 방식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며, 고급형 보청기라고 무조건 고가는 아니다. 청각장애가 있다면 개인부담금도 낮출 수 있으니 건강보험공단에서 인정한 전문센터를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

/하나히어링 보청기 청주센터 채지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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