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피아노를 사더라도 누가 연주하는 지에 따라 그 감동은 편차가 매우 클 것이다. 보청기가 그렇다. 상당히 많은 주파수와 기능들을 개개인에 맞게 조절해야 제 기능을 다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잘못된 보청기 센터에서 값비싼 보청기를 맞춘 채 피팅(주파수 조절)이 잘못된다면 이는 절대 보청기의 제 값을 못한다고 봐야한다.
△보청기 실패 요인 1위 “말소리 구분이 힘들어서”
보청기는 노인성 난청에 가장 도움되는 장비지만 사용률은 선진국과 비교하여 대단히 낮다. 지난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의 공동 조사 결과 65세 이상 인구에서 난청 환자는 약 25%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청기를 사용하는 비율은 난청 환자의 11%에 불과하다.
보청기를 마련해 놓고도 활용하지 않고 장롱 속에 묵혀둔 경우도 상당수를 차지한다.
한 국내 대학병원 연구팀이 보청기 사용 환자 266명의 재활 성공 여부를 조사한 결과 9%인 25명이 사용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이유로는 말소리 구분이 힘들기 때문이 48%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이명이 들려서 24%, 귀에 느껴지는 이물감 12% 등이 뒤를 이었다.
하나히어링 보청기 은평센터 황영훈 원장은 “말소리 구분이 힘들거나 이명이 들리는 문제는 보청기 소리 조절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다만, 어떤 브랜드를 선택하는지 보다 누가 어떻게 보청기 소리를 조절하는지가 보청기 성공을 판가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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