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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
[매일안전신문=박서경 기자] 농촌진흥청은 국내 최초로 가상 치유농장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과 바쁜 도시민을 위해 3차원(3D) 공간에서 역동적이면서도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산업체와 공동으로 가상현실(VR) 치유농장을 제작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치유농장에 대한 인식이 낮은 국민에게 치유농장을 알리려는 목적으로 치유농장의 개념을 충실하게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식물 가꾸기나 농장 체험 프로그램과 달리 수확 등 각종 활동을 통해 시각과 청각을 자극함으로써 치유와 교감 효과를 얻도록 구성했다. 또한, 치유 요소를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도록 게임 형태로 제작했다.
체험자는 경치와 배경음악, 꽃길, 동물 등 치유의 요소를 넣은 가상의 공간에서 꽃 피우기, 토마토 물주기, 수확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사용자의 이동 거리와 체험 종류가 늘어날수록 스트레스 해소에 더 효과적이다. 체험이 끝나면 치유 효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실제 치유농장에 호기심을 갖도록 설계했다.
특히 일반 사무용 컴퓨터에서도 마우스, 키보드만으로 이동과 동작을 제어할 수 있는 보급형 프로그램으로 개발해 VR 전용 장비(HMD)를 착용했을 때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사람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달 말부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에서 개인이 무료로 실행 파일을 내려받아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시스템과도 연계해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농촌진흥청과 서울대학교가 지난해 장애인 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1%가 가상 치유농장 이용에 대한 긍정적 의사를 밝혔다. 이용하고 싶은 이유는 치유(힐링) 79%, 교육 14%, 오락 7% 순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김광진 과장은 “가상현실(VR)에서 구현된 치유농장 프로그램은 실제 농장에서 갖추기 어려운 다양한 식물과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춰 실제와 가상을 결합하면 치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새로운 치유 형태(모델)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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