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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컨 실외기 화재 실험 (사진, 국립소방연구원 제공)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때 이른 무더위에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기를 사용하는 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냉방기기 화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지난 17일 새벽 경기도 남양주와 오산시 아파트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소방청은 24일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사용 전 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등 화재예방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NFDS)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는 총 1234건이 발생해 11명이 사망하고 75명이 부상을 입었다. 선풍기로 인한 화재는 584건으로 7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쳤다.
2022년에는 더위가 시작되는 5월부터 화재 건수가 증가하기 시작해 7~8월 기간 동안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에어컨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는 전기적요인이 957건(78%)로 가장 많았다. 선풍기 화재도 전기적요인(375건, 64%)으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에 소방청은 화재 예방을 위해 냉방기기 사용 전 꼼꼼한 사전점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어컨의 경우, 실외기 전원선은 이음부가 없는 단일 전선을 사용하고, 실외기 연결부 전선의 훼손 여부 등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실외기 주위에 발화 위험이 있는 가연물이 있는 살펴보고 있으면 제거한다. 에어컨 내 먼지나 이물질이 쌓이지 않도록 관리하고, 이상 유무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실외기에서 과도한 소음 등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전문가에게 점검 의뢰를 해야 한다.
최홍영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지구온난화와 엘리뇨 영향으로 올해도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냉방기기 사용 급증에 따른 화재발생으로 피해가 우려되므로 화재 예방을 위해 냉방기기의 사전점검 및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왔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이달 초 보고서를 통해 올 하반기 전지구적 엘리뇨 현상으로 인한 폭염과 폭우에 대비할 것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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