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방, 11월 난방기구 화재 증가...각별한 주의 필요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9 09: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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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용품 자료사진(출처: 픽사베이)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11월에는 난방기구 화재가 전월보다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추운 날씨인 요즘 난방기구 사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9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발생한 화재, 재난 및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11월에 발생한 화재는 2032건(전체 화재의 7.3%)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17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총 165명이 발생했다.

화재 원인별로 살펴보면,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167건으로 11월 전체 화재 건수의 절반 이상(57.4%)을 차지했다.

특히 부주의 화재의 세부 유형 중 가연물 근접 방치에 의한 화재가 123건으로 전월(71건)보다 73.2%(52건↑)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11월에는 전기장판 등 난방용 기구 화재가 73건으로 전월(20건) 보다 53건(265%) 증가했다.

이에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11월은 난방용 기구 화재가 전월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시기”라며 “난방용 기구 사용 시 혹시 모를 화재 예방을 위해 주변에 가연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난방용 기구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기장판의 경우 KC인증 마크가 있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KC마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법으로 정한 특정 제품을 유통 판매하고자 할 경우 반드시 제품에 표시해야 하는 마크다.

또 전기장판 사용 전 전선의 파열 여부를 확인하고, 장판이나 콘센트에 낀 먼지를 제거한다. 이와함께 파손되거나 마모된 곳이 없는지도 확인하고, 온도조절장치가 정상 작동하는지도 점검한다. 만일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A/S를 받아야 한다.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 위에 라텍스 같이 불에 잘 붙는 재질이 아닌 얇은 이불을 사용한다. 취침 등 오랜 시간동안 사용할 경우에는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어 온도조절에 유의해야 한다.

전기히터는 어린이, 애완견이 있을 경우 사용을 자제한다. 주위에는 불이 붙을 만한 물건을 모두 없애고 충분한 공간을 확보한 후 사용한다.

특히 이불, 커튼 등 불에 쉽게 탈 수 있는 물질이 없는 곳에서만 사용하도록 한다. 오래 사용할 때는 플러그, 스위치 등 연결 부분이 파손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전기장판, 전기히터 등 난방용품의 전원이 켜진 상태로 오랜 시간 이불, 침대 등에 방치할 경우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져 주의해야 한다. 사용하지 않거나 외출할 때는 반드시 전원을 끄고 플러그까지 뽑는 것을 습관화한다.

전기장판을 사용하지 않는 기간인 봄~가을에는 접지 않고 돌돌 말아서 보관한다. 아울러 보관 시 무거운 물체를 위해 올려놓지 않도록 한다. 만일 접어서 보관하거나 무거운 물체를 올려놓으면 합선되거나 전열선이 접혀 끊어질 수 있어 화재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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