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색 횡단보도’ 등 안전시설 강화...‘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8 09: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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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원주 서원주초등학교 인근에 있는 노란색 횡단보도(사진: 경찰청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색 횡단보도 등 안전시설 설치를 확대한다.

18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윤희근 경찰청장은 서울 구로구 소재 덕의초등학교를 찾아 어린이보호구역의 주요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학부모·학교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는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경찰청 주요 국정과제인 ‘국민이 안심하는 생활안전을 확보’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지고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경찰청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앞서 경찰청은 올해 초 어린이보호구역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안전시설 등의 실태조사를 의무화하고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을 완료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노란색 횡단보도’, ‘어린이 보호구역 기·종점 노면 표시’를 도입하고 ‘방호울타리’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노란색 횡단보도는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가 횡단보도 색깔만으로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를 노란색으로 색칠해 보호구역 인식률을 높인 시설물이다.

지난해 전국 7개 시·도 12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3개월간 시범 설치한 결과 보행자 및 운전자 모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보호구역 기·종점 노면표시는 시인성 향상을 위해 보호구역이 시작되거나 끝나는 지점에 설치하는 노면표시다. 보호구역이 시작되는 지점에는 기점표시, 끝나는 지점에는 종점 표시를 각각 설치한다.

방호울타리(가드레일)는 교통사고로부터 보행자 등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설치하는 시설로 특히 학교 주변 어린이 보행자의 안전에 필수적인만큼 도로교통법 개정 등을 통해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윤 청장은 이날 서울 최초로 ‘노란색 횡단보도’가 설치된 덕의초등학교를 찾아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아울러 등교하는 어린이들에게 가방 커버, 반사지 등 안전용품을 직접 달아주고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며 교통지도를 했다.

이후 윤 청장은 학부모·학교·지자체 등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학교 주변 어린이 교통안전 제고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윤 청장은 이날 서울 구로구 소재 신도림중학교도 방문해 3학년 학생 30여명을 상대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2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학교폭력 근절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학교폭력 근절대책은 일방·지속적인 학교폭력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학교폭력 피해 학생에 대해서는 빈틈없이 보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찰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폭력 피해 학생 보호 및 지원 강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특별예방교육 강화’, ‘학교폭력 조기감지를 위한 경(警)·학(學) 공동대응 체계 구축’, ‘학교전담경찰관의 학교폭력 대응’ 전문성을 높이는 내용으로 하는 학교폭력 예방 근절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했다.

경찰청은 덕의초등학교 간담회와 신도림중학교 학폭 예방교육에서 나온 국민의 소중한 의견을 주요 정책에 반영키로 했다.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의 치안 관련 국정과제 이행현황을 꾸준히 점검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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