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기아, 베트남 판매 최상위권 굳힌다

김진섭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2 10: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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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엑센트(Accent) (사진=현대자동차)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동남아시아 주요 자동차시장으로 떠오른 베트남에서 판매 최상위권 입지 굳히기에 나선다.


HTMV에서 생산한 차량 판매량은 2017년 1만5570대에서 2018년 5만8111대로 늘었고, 2019년 7만4973대를 판매해 베트남 시장의 전통 강자였던 도요타(7만9328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020년과 2021년에도 각각 8만1368대와 7만518대를 팔아 3년연속 현지시장 1위를 차지했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2021년 판매 합작법인 HTV를 설립하고, 지난해 HTMV 2공장을 준공하는 등 동남아 4위 자동차 생산·판매국인 베트남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기아는 2004년 베트남 쯔엉하이자동차와 반제품 조립방식 사업을 시작했고, 2018년 2만8986대, 2019년에는 3만103대를 판매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 확산으로 전체 수요가 급감해 도요타, 포드 등 대다수 업체의 판매가 줄었으나, 기아는 30.2% 증가한 3만918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진출 후 처음으로 연간 6만대를 돌파했다.

올해에도 5월까지 현대차는 2만2903대를 판매해 도요타(2만1547대)에 앞서며 누적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기아도 1만3951대를 판매했다. 다만 현대차는 지난해 판매 1위 자리를 도요타에 내줬다.


지난해 베트남 시장에서의 현대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5.7% 증가한 8만1582대로 도요타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기아는 33.4% 증가한 6만729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 하반기에도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판매 차종을 다변화하는 등 점유율 확대 노력을 이어가며 판매 최상위권 업체로서 자리를 굳힐 방침이다.
현대차는 엑센트, 크레타, 싼타페 등 기존 판매 차종 판촉에 주력하면서 신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다목적 차량(MPV) 모델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7월부터 현지에서 본격 생산해 전기차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기아도 쏘넷, 카니발, 스포티지 등의 판촉과 마케팅을 강화한다. 


BMW그룹은 작년 12월 베트남 자동차 제조사 타코와 협력을 통해 BMW 차량을 현지에서 위탁 생산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포드도 2021년 하이즈엉에 있는 조립공장 투자를 늘려 연간 생산량을 종전 1만4000대에서 4만대 규모로 확대했다.


최근 KG모빌리티는 베트남 킴롱모터스와 현지 조립·판매 계약을 맺고 내년부터 티볼리 등을 현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베트남자동차제조협회(VAMA)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자동차 시장 판매량은 총 40만4635대로 전년보다 33% 증가했다.

한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에 민간 대표단 일원으로 동행한 데 이어 윤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도 경제사절단으로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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