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리버버스 내년 9월 운항 목표....아라한강갑문~여의도 노선 등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9-05 09: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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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리버버스(사진: 서울시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서울시가 한강 리버버스를 통해 수상교통 시대를 열 계획이다,

서울시는 내년 9월 한강 리버버스 운항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시는 한강 리버버스 선착장을 ‘아라한강갑문~여의도’ 노선에 조성하는 등 복수의 노선 운영을 검토 중이며, 기존 육상 대중교통인 버스·지하철 등과 동일하게 하나의 교통카드로 결제하고 환승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아라한강갑문~여의도 노선은 약 30분 소요돼 버스를 타고 김포 골드라인, 지하철 5호선으로 환승, 여의도로 이동하는 시간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운항 간격은 출퇴근 시간대 기준으로 15분을 유지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4월부터 출퇴근 시간대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를 위해 김포시와 다각적으로 협의해 왔다. 새로운 대안 교통수단으로 한강을 따라 이동하는 ‘리버버스’ 도입을 추진해 왔다.

당초 행주대교 남단과 여의도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김포시민 선착장 접근성, 출근 시 차량 정체가 시작되는 김포아라대교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아라한강갑문에 선착장을 조성하게 됐다.

또 시는 김포와 서울을 잇는 광역노선과 함께 서울시내 마포·여의도·잠실 등 주요 주거지역, 업무지역, 관광지역을 연결하는 노선도 내년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도입될 리버버스는 199인승으로 시내버스 1대가 약 50명을 수송한다고 가정하면 버스 4대 가량의 인원을 한 번에 수송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버스, 지하철 등 육상 대중교통과 동일한 교통카드로 결제하고 환승할인도 가능하도록 인천시, 경기도 등과도 협의할 방침이다.

시는 이러한 것들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위해 지난달부터 리버버스 운영 활성화 방안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주거·업무지역 이동수요 등을 분석 올해 중으로 운영방안을 최종 확정하고 내년 1월부터 기반시설 설계 및 공사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지난 4일 리버버스를 운영할 ㈜이크루즈가 속해 있는 이랜드 그룹과 한강 리버버스 사업추진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종양 이랜드그룹 부회장이 참석했다.

 

 

▲ 서울시가 4일 한강 리버버스를 운영할 (주)이크루즈가 속한 이랜드그룹과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최종양 이랜드그룹 부회장(서울시 제공)

이번 협약을 통해 ‘리버버스 운영 조기 안착 및 안정적인 운항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선착장 설치 및 접근성 개선’, ‘리버버스 선박 적기 도입 및 안전운항, ’선착장 등 기반시설 유지관리, ‘친완경 선박 도입과 무장애 설계 적용’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시는 ㈜이크루즈와의 공동협력에 따른 후속 절차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리버버스의 안정적인 운영과 친환경 선박 보급 활성화를 위해 ‘리버버스 운영과 환경친환적 선박 보급 촉진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리버버스 운영과 환경친환적 선박 보급 촉진에 관한 조례’는 입법예고(2023년8월24일 ~9월13일) 중에 있으며 향후 서울시의회 상정 및 의결을 거쳐 올해 안에 공포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운영방안에 대해서는 현재 ㈜이크루즈와 협의 중이며, 9월 중 실시 협약 체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리버버스 선박의 조기 확충 및 친환경 선박 도입 확대 등 공공성 확보를 위해 SH 서울주택도시공사 한강개발사업단이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현재 한강은 수변을 따라 숲공원과 체육시설이 조성되어 시민들이 즐겁게 이용하고 계시지만 연계성이 늘 고민이었다. 그런데 이제 리버버스가 도입되면 시민들께서는 편리한 수상교통을 통해 강 건너, 강원거리 등을 자유롭게 이동하실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생활 교통의 편의가 획기적으로 달라지고 한강 활용도 역시 상상할 수 없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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