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송 지하차도 참사 전담팀 구성...본격 수사 착수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7 1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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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리 지하차도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는 육군 특수전사령부 13특수임무여단 장병들과 소방요원들의 모습(사진:욱군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지난 15일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 관련하여 경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한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충북경찰청은 이번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실종자 수색이 마무리되는 대로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도로와 제방 관리 책임소재를 밝힐 계획이다.

특히 수사상황에 따라 수사전담본부로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미호강의 홍수 경보에도 300~400m 거리인 궁평2지하차도에 대해 교통통제게 이뤄지지 않은 경위와 이유, 보고 체계를 우선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홍수 경보를 발령한 금강홍수통제소, 도청, 시청, 구청 등 관할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미호강의 제방관리가 참사의 원인이라는 의혹도 수사할 계획이다. 인근 주민들은 무너진 제방이 모래자루를 쌓아 올리지 않고 긁어모은 모래로만 막아 허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 공무원들이 도로·제방 관리에 소홀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날 경우 경찰은 이들에게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명확한 책임소재를 가려내기 위해 실종자 수색과 배수 작업이 끝나는 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장 감식할 계획이다.

한편, 충북 청주 오송 궁평 지하차도 침수사고로 차량 10여대 이상이 물에 잠긴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배수작업과 잠수부 투입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밤사이 시신 3구와 이날 오전 6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 이후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돼 누적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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