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곳에서 흡연해 달라” 요구하자… 손님에게 흉기 휘두른 40대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6-07 10: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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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담배 연기가 식당까지 들어온다”며 자리 이동을 요구한 손님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4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 15분 장안구 한 갈비집에서 50대 손님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식당 앞 흡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중 B씨에게 “담배 연기가 안으로 들어오니 다른 곳에서 흡연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를 시작으로 두 사람 사이에 시비가 붙었고, 양측 일행이 말리면서 다툼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화를 참지 못한 A씨는 인근 집에 들러 흉기를 가지고 온 뒤 식당을 다시 찾아 B씨 등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B씨는 A씨의 흉기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목 부위에 찰과상, 손가락에 자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저항하자 삼단봉으로 제압, 긴급 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음주 상태였으며, A씨와 B씨는 이날 처음 본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식당 문이 열려 있어 담배 연기가 안쪽으로 들어오다 보니 식당 손님과 흡연자 사이에 시비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2021년 11월 대구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벌어졌다. 한 식당 업주가 가게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중학생들에게 “여기서 피우지 말라”고 지적하자 테이블을 뒤엎는 등 난동을 피운 것이다.

경찰은 이들을 입건했지만, 촉법소년이라 별다른 처벌을 받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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