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던진 헬멧에 코치 맞았는데도... 말없이 떠난 하주석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7 10: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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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매일안전신문] 한화 이글스 ’캡틴’ 하주석(28)이 더그아웃에서 보인 ‘과격 행동’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본인 실수로 코치가 크게 다칠 뻔했는데도, 사과 없이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져 팬들마저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주석은 지난 16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8회 말 심판 판정에 불만을 제기하다가 퇴장당했다. 롯데 구승민의 초구 146㎞ 바깥쪽 낮은 볼이 스트라이크로 판정되자 주심과 언쟁을 벌이다 퇴장당한 것이다.

하주석은 퇴장 사인이 내려지자 격한 어조로 심판에 항의를 하기 시작했다. 하주석은 한화 벤치의 제지에 더그아웃으로 향하던 중 화를 참지 못한 듯 헬멧을 강하게 집어던졌다. 헬멧은 더그아웃 벽을 맞고 튕겨져나와 웨스 클레멘츠 수석 코치의 뒤통수를 직격했다. 본인 행동으로 코치가 다칠 뻔했던 위험천만한 상황. 그러나 하주석은 별다른 반응 없이 더그아웃을 빠져나갔다.

하주석의 경기장 내 폭력적인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화 이글스의 2021시즌을 다룬 다큐멘터리 ‘클럽하우스’에서도 경기 중 배트를 부순 하주석에게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팀 분위기를 해치는 행동”이라며 지적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주석은 이후 ‘죄송하다’며 자제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결국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말았다.

하주석의 행동은 한화 팬들에게도 외면받았다. 한 한화 팬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본인 믿고 10년 동안 믿어준 구단, 팬 앞에서 뭐하는 짓인지 곰곰이 생각하고 경기에 올라와야 할 것”이라며 “이런 짓거리를 보려고 돈 내고 경기를 보러가느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팬도 “어떤 미친 선수가 헬멧을 선수, 코치가 잔뜩 있는 더그아웃에 풀스윙으로 던지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화는 이날 롯데에 0-3으로 영봉패하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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