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화농성 한선염, 근본 원인부터 다스려야

주지언 원장 / 기사승인 : 2026-04-30 10: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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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농성 한선염은 유방, 서혜부, 외음부, 회음부 등 아포크린 땀샘이 분포한 부위에 포도상구균이 감염되어 발생하는 만성 화농성 질환이다. 사춘기 이후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며, 주로 20~30대 환자에게 흔히 나타난다. 여드름, 모낭염 등과 유사한 증상 때문에 혼동하기 쉽지만, 화농성 한선염은 전혀 다른 피부 질환이다.

초기에는 갈색의 단단한 종기가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농양이 형성되어 점차 물렁해진다. 이후 피부가 터지며 고름이 배출되거나 진피층에 누관이 생겨 주변 땀샘으로 퍼질 수 있다. 증상이 확대되더라도 농 배출은 적은 편이며, 홍반성 결절이나 압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스트레스와 체내 열이 원활히 배출되지 못하면 증상이 악화되므로, 충분한 휴식과 숙면, 취미 활동, 지인과의 교류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유산소 운동이나 반신욕으로 열을 땀으로 배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종기를 함부로 만지지 않고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화농성 한선염은 방치할 경우 만성 통증, 빈혈, 누공, 반흔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한약, 침, 약침 치료를 통해 피부에 쌓인 염증과 독소를 배출하고, 내부 장기의 균형을 회복시켜 근본 원인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다. 피부는 내부 건강을 반영하는 만큼, 체내 순환과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피부 재생과 질환 회복에 필수적이다.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로 면역력을 유지하고, 스트레스 완화 활동을 통해 긴장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환부를 청결히 유지하고 땀이 많이 나는 환경에서는 건조하게 관리해야 하며, 유산소 운동과 반신욕을 통해 체내 열을 배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생기한의원 분당점 주지언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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