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 방송인 故 송해 영결식 진행... 코미디언 후배들이 고인을 운구하며 마지막길 배웅

김진섭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0 11: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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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송해 추모 노제에서 방송인 김학래를 비롯한 방송계 후배들의 추모하는 모습(사진:공동사진취재단)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국민 MC’ 방송인 故 송해의 영결식이 오늘 새벽 숙연한 모습으로 시간이 엄수돼 진행됐다.

 

10일 새벽 4시30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 병원 장례식장에서 방송인 故 송해의 영결식이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엄수돼 진행됐다“라고 밝혔다.

사회를 맡은 코미디언 김학래는 ”오늘만큼은 마음이 슬프더라도 즐겁게 보내드리자“라고 전했다.

엄영수 방송코미디언 협회장은 ”선생님은 ‘전국노래자랑’에서 출연자와 그냥 대화만 하신 것이 아니다 선생님이 거친 그곳은 재래시장이되고, 무 배추밭이 되고 화개장터가 됐다“라며 ”모두가 춤추고, 노래하고, 흥겹게 노는 자리를 깔아주신 우리 선생님은 할아버지 할머니를 청춘으로 출연자를 스타로 만드는 마술사셨다“라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故 송해의 발인식에서 최양락,조문식, 유재석, 강호동, 조세호, 양상국 등 후배 개그맨들이 운구 모습(사진:연합뉴스)

아울러 송해가 살아생전 각별히 아꼈던 후배 이용식은 ”이곳에서 ‘전국노래자랑’을 많은 사람과 힘차게 외치셨지만 이제는 수많은 별 앞에서 ‘전국 노래자랑을 외쳐달라“라며 ”선생님이 다니셨던 국밥집,언제나 앉아계시던 의자가 우리 모두의 의자가 됐다. 안녕히 가시라“라고 작별인사를 전달했다.

또한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도 ”선생님은 지난 70년간 모든 사람에게 스승이었고 아버지였고 형, 오빠였다“라며 ”수많은 가수를 스타로 탄생시켜주시는 큰 역할을 하셨다. 진정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영결식장에는 다큐 ’송해 1927‘에서 발췌한 고인의 생전 육성이 흘러나와 그리움을 더했다. 비교적 담담하게 영결식을 바라보던 가족들은 고인의 목소리에 눈물을 흘렸고, 코미디언 강호동,최양략 등 후배들은 붉어진 눈시울로 천장을 바라보았다. 이후 설운도, 문희옥, 이자연, 김혜연 등 가수 7명이 ”나팔꽃 인생“을 조가로 제창했다. 유재석,조세호,이수근,임하룡,이상벽등 후배들이 헌화하고 목례를 올리며 마지막 인사를 표했다. 이어 임하룡,전유성,최양락,강호동,유재석,양상국 6명의 코미디언 후배들이 고인을 운구하며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발인을 마치고 빈소를 떠난 운구차량은 송해가 생전 자주 들리던 국밥집,이발소, 사우나 등이 위치한 종로구 낙원동 ’송해길‘을 들린 후 여의도 KBS 본관을 향했다. 본관 앞에서 진행된 노제에서는 고인과 ”전국노래자랑“을 함께해온 악단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연주로 배웅했다.

한편 고인의 유해는 생전에 ‘제 2고향’이라고 여기던 대구달성군 송해공원에 안장된 부인 석옥이씨 곁에 안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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