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동일기종 랜딩기어 이상 회항...21명 탑승 포기

김진섭 기자 / 기사승인 : 2024-12-30 1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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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사진=제주항공)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하루 만에 제주항공의 같은 기종 여객기가 운항 중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등 이착륙에 필요한 장치)에 문제가 생겨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30일 오전 6시 37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101편 여객기에서 이륙 직후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등 이착륙에 필요한 장치)에서 이상이 발견됐다.

해당 여객기는 무안공항 참사 사고기와 같은 보잉 B737-800 기종이다.

제주항공은 즉각 탑승객 161명에게 랜딩기어에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을 안내한 뒤 회항, 오전 7시 25분에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이후 승객 21명은 불안하다는 이유 등으로 탑승을 포기했다.

제주항공은 나머지 승객을 같은 기종의 대체편으로 옮겨 타도록 하고 오전 8시 30분 다시 제주로 출발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41대 가운데 39대가 문제의 보잉 B737-800인 것으로 전해졌다.

랜딩기어는 안전한 이착륙 등 비행 안전과 직결된 필수 장치다. 무안공항 참사에서는 랜딩기어 3개가 모두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회항은 안전 운항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였다.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면서 "자발적으로 비행기에서 내린 승객들에는 전액 환불을 하고, 탑승객들에는 지연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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