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미호천 홍수경보 4시간 뒤 순식간에 침수…수색 작업 사망자 추가 발견 7명으로 늘어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6 10: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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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침수된 충북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 버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모습이다. /KBS 영상 캡처
▲15일 오전 침수된 충북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 버스가 미처 빠져나온채 엄청난 양의 물이 흘러들고 있다. /KBS 영상 캡처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15일 오전 침수로 11명이 실종된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는 순식간에 물이 차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침수 4시간 전에 이미 홍수 위험성을 지자체에 통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기 교통통제를 했더라면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KBS 제보영상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30분 충북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 2개 차로에 물이 들어차고 있다. 직선으로 200m 가량 떨어진 미호천에서 넘친 엄청난 양의 물이 낮은 지하차도로 흘러든 것이다.

 제보를 한 차량 운전자는 앞으로 운전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바로 차를 돌리면서 물이 찬다고 주변 운전자들에게 외치면서 역주행해 빠져나갔다.
▲15일 오전 침수된 충북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 버스가 깜빡이를 켠채 선 모습이다. /KBS 영상 캡처
▲15일 오전 침수된 충북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 버스가 꼼짝 못하는 사이 물어 가득 찬 모습이다. /KBS 영상 캡처
하지만 앞서가던 버스는 깜빡이 등을 켠채 후진 등 대응조치를 하지 못했다.

 

 소방당국에 신고는 오전 8시37분에 이뤄졌다. 차량진입은 사고 이후에 통제됐다. 

 앞서 오전 8시20분 해당 지하차도를 지나면서 찍은 YTN 제보영상에서도 2개 차로 중 2차로에 흙탕물이 찬 모습이다. 지하차도를 빠져나와 올라가는 장면에서는 물이 급속하게 밀려오고 1차로로 앞서가던 트럭의 바퀴가 반쯤 잠겨 물보라를 일으키며 나아가는 모습이었다.

 당시 당시 미호천은 물이 넘치고 있어 차량 통제이 이뤄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고 발생 4시간전인 오전 4시10분 이미 미호천 홍수경보가 내려졌고 오전 6시30분에는 심각 수위에 도달한 상태였다.

 금강홍수통제소는 관할구청에 심각 수위를 알리고 교통통제 필요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론으로 찍은 침수 지하차도 주변 모습. /SBS 영상 캡처
 사고로 차량 15대가 물에 잠겨 1명이 숨졌고 11명이 실종신됐다. 9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16일 방수와 양수 작업을 진행한 뒤 수색에 나서 지하차도에 침수된 시내버스에서 6명의 시신을 인양했다. 이로써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7명으로늘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5시55분쯤 잠수부 4명을 지하차도 양방향에서 투입해 내부 수색을 벌였다.
▲침수된 충북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서 소방대원들이 밧줄로 서로 의지한채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SBS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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