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보청기, 말소리 구별이 안 되면 빨리 착용 시작해야

강왕구 센터장 / 기사승인 : 2024-01-10 14: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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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소리는 들리지만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아 몇 번씩 되묻는 경우가 생긴다.
옛말에 ‘가는 귀가 먹다’라는 표현이 있다. 이 표현은 한 번에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에게 쓰는 표현이다.

이렇게 소리 듣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생기는 것을 난청이라고 한다. 특히, 노인성 난청은 노화현상으로 인해 달팽이관 내 신경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나타나는 청력저하를 말한다.

처음에는 주로 /ㅅ/, /ㅊ/, /ㅋ/ 등의 자음이 포함된 고음 영역의 청력저하가 나타나며, 서서히 저음 영역까지 떨어져 말소리 변별력 저하에도 영향을 미친다.

난청임에도 보청기 착용을 미루다 보면 말소리 변별력 저하가 가속화된다. 이 경우 보청기를 착용하더라도 효과와 만족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말소리 구별이 잘 안된다면 가능한 빨리 보청기 착용이 필요하다.

보청기 착용과 말소리 변별력의 상관관계 연구에서 어음 변별력이 70% 이상이면 보청기 착용의 예후가 좋으나, 70% 이하로 수치가 떨어질수록 예후가 좋지 않다고 보고되어 있다.

보청기 착용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난청이 의심되면 바로 정확한 청력평가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번에 잘 듣지 못하는 현상이 생기면 청력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청력 체크를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난청으로 진단받았다면 가능한 빨리 보청기 착용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 강왕구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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