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에 5G 데이터 사용량 급증… 月 100만TB 돌파 ‘가시권’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2 11: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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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이달 국내 5G 데이터 트래픽이 100만테라바이트(TB)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4월 5G가 상용화된 뒤 약 4년 만에 달성되는 기록이다. 탄핵 정국으로 뉴스 시청량이 급증한 탓이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 5G 트래픽은 지난 10월 기준치인 99만 6782TB를 넘어 100만TB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집계한 무선 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국내 5G 트래픽은 상용화 첫해인 2019년 말 12만 1444TB 수준에서 꾸준히 증가해왔다.

특히 올해 4월 이후엔 매달 90만TB대를 유지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여 왔다.

이번 달에는 가입자 1명당 월 평균 트래픽도 처음으로 30GB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5G 상용화 이후 지난 5년간 1인당 트래픽은 24~29GB 선에서 정체됐으나, 탄핵 정국으로 유튜브 등을 통한 실시간 뉴스 시청이 급증해 데이터 사용량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 이후 5G 트래픽이 급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네이버 등 주요 포털 사이트가 한때 접속 장애를 겪었고,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과 관련된 대규모 집회가 열리며 시민 수십만 명이 유튜브 생중계 시청과 실시간 소통에 나섰다.

트래픽이 폭증하자 통신 3사는 간이 기지국 39개를 추가로 설치하며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인공지능(AI), 확장 현실(XR) 등 차세대 서비스의 확산이 5G 트래픽을 더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5G 기술을 토대로 한 다양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데이터 소비량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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