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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9일 방송 화면 캡처) |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꼬리의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43년 전 삼청교육대에 수용된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조명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에서는 ‘1980 불량배 소탕 작전’이라는 부제로 삼청교육대에서 벌어진 가혹행위 등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삼청교육대 피해자인 이승호(가명) 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 씨는 “아직까지 (삼청교육대에 대한) 인식이 변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더라”며 운을 뗐다.
그는 “‘돼지보다 못 하면 돼지고기를 먹지 말자, 소보다 못하면 소고기를 먹지 말자’고 복명복창해야 했다”며 “그렇게 밥을 주고선 10초만에 먹으라고 했다. 먹는 게 아니라 넣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공복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육체적 반발과 저항력을 감소시키고 질서 유지에 필요한 복종심을 키우고 본인의 과오에 대한 회개 속도를 증가시키겠다는 이유에서 이같은 행태가 벌어졌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피해자인 한일영 씨는 “우린 배고파서 남길 것도 없는 게 조교들은 막 남기고 그랬다”며 “먹을 것을 달라고 호소하자 구더기가 들끓는 주방 짬통 앞에 데려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한 씨는 “살기 위해 구더기가 있든 말든 먹게 됐다. 그거라도 안 먹으면 죽을 것 같더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당시 삼청교육대에 수용된 4만명 가운데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는 54명이며 돌아온 이들은 후유증을 호소하거나 ‘삼청교육대 출신’이라는 낙인이 찍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이날 오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는 ‘삼청교육 피해 사건’을 위법한 공권력의 행사로 발생한 대규모 인권침해 사건이라고 판단하고 진실규명을 결정 내렸다고 발표했다.
‘꼬꼬무’ 방송 막바지 이같은 결정을 언급하며 “아직까지 피해를 접수하길 꺼리는 분이 계셨다면 알려달라”며 제보 전화를 공지했다. 진화위 담당자는 방송 이후 제보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제작진에게 안부를 전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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