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현장 체험 활동 중 고교생 의식 잃고 숨져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1 13:06:27
  • -
  • +
  • 인쇄
▲ 119구급차 (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울산 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학생교육원에서 체험 활동 중 의식을 잃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55분쯤 울주군 상북면 울산학생교육원 클라이밍장에서 고등학교 1학년 A군(16)이 암벽 등반 체험 도중 쓰러졌다.

A군은 3m 높이 암벽 위에서 “내려주세요”라고 말한 뒤 하강 과정에서 과호흡 등 이상 증상을 보였다.

현장 관계자들은 즉시 A군을 내려오게 한 뒤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며 119에 신고했다. A군은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이날 체험은 울산학생교육원에서 학교 신청을 받아 고1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행복어울림교육 프로그램의 하나였다.

해당 학교는 1박 2일 숙박형 과정을 신청했으며 체험 현장에는 자격증을 갖춘 전문 강사와 파견 교사 등 5명이 배치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체험 활동 신청 시 제출하는 건강 이상 학생 명단에 A군이 없었다”며 “클라이밍 전에도 준비 운동을 하고 몸이 불편한 학생이 있는지 확인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도 안전요원과 인솔교사 등이 배치된 상태에서 정상적으로 체험 활동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사고 발생 후 학교는 남은 체험 활동 일정을 취소하고 학생들을 학교로 복귀시켰다.

울산시교육청은 교육국장을 단장으로 비상대책단을 구성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진수 기자 이진수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