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부산 경제, 관광이 답이다

권명준 / 기사승인 : 2022-12-27 13: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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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을 가꾸는 모임)


[매일안전신문]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곳이 부산이다.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부산. 부산은 이미 2020년에 65세 인구가 20%를 넘어서는 고령화 도시로 전락되고 말았다. 머지않아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이 확실시 된다.
 

부산이 갈수록 고령화되고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없어 부산을 떠나고 있어 미래가 더 걱정이 아닐 수 없다. 부산광역시는 2030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고 시민단체들도 2030 월드 엑스포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제조업이 김해, 양산, 창원 등으로 빠져나가자 일자리는 더욱 줄어들 수 밖에 없는 현실이기도 하다.

대다수 시민들은 "부산이 살길은 관광이다"고 한다. 낙동강과 바다를 품고 있는 도시의 특성상 관광 개발 만이 답이라고 한다. 2030 월드 엑스포 유치와 함께 관광 클러스트를 연결시키는 일을 조속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

황령산유원지 조성 계획에 대한 찬반 여론이 초미의 관심이다. 국토계획법, 부산시 조례 등에 따른 절차를 거쳐야 하기에 부산시는 부산시민과 이해관계자 등을 상대로 내용을 공개하고 의견을 받고 있다.

시는 서면과 황령산을 연결하는 교통형 로프웨이 설치를 통해 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여 서부산~서면~광안리~동부산으로 연결되는 동서 관광 축을 강화하여 부산의 관광 인프라를 완성하려고 하고 있다.


계획안에는 539m 길이 케이블카, 25층 높이 전망대 설치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전망대에는 루프탑, 복합예술센터, 숲속라운지, 부산음식문화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산과 도심 사이에 관광지원센터도 건립한다. 시와 사업자는 야경이 유명한 세계의 여러 도시처럼 황령산을 관광 명소화 한다는 입장이다. 

 

난제는 부산시가 민간 사업자와 맺은 업무 협약을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다는 것으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이다. 여러 차례의 사업 보완으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조만간 확정될 전망이지만 반발도 만만치 않다. 이들의 주장은 개발보다 공공의 가치를 우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공공의 가치가 무엇인가. 도시 재생산이나 공공디자인, 도시 재건축도 공공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

심각한 저출산고령화로 2050년 부산 인구가 200만명 대로 추락한 뒤 공공의 가치를 추구한다는 명분이 그럴싸한가. 부산서구, 동구, 중구, 영도구 원도심 4개구가 인구소멸지역으로 인정 되 140억원씩 지원을 받았다. 서구는 암남공원과 무인도인 두도를 잇는 출렁다리를 조성하고 관광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혹자는 인구소멸기금 지원으로 출렁다리를 왜 세우나 하지만, 이로 인해 관광객이 유치되고 일자리가 생겨나고 지역 경제가 살아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천마산 모노레일 설치도 지역 경제 활성화의 발상이다. 이런 개발에는 환경 단체들이 아무런 반대로 하지 않으면서 황령산 유원지 개발에 쌍수를 들고 반대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홍콩은 산꼭대기 케이블카 모노레일은 깔아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고, 싱가포르는 가히 케이블카의 나라다. 모노레일 등 각종 편의 시설이 개발되어 있고 빌딩과 빌딩을 이으며 머무르며 먹으며 야경을 즐기는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관광으로 도시 전체가 사는 것을 우리는 보고 있지 않은가. 공공의 가치는 도시민 전체의 이익으로 귀결되어야 한다.

 

/권명준(부산을 가꾸는 모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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