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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사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봄철에 겨울철 다음으로 많은 화재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담배꽁초·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아 화재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봄철(3~5월) 화재발생 건수는 총 5만4485건으로 2743명의 인명피해(사망자 458명, 부상자 2285명)가 발생했다. 재산피해는 1만4208억원이다.
계절별로 살펴보면 겨울철 다음으로 많은 화재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재산피해는 사계절 중 가장 많았다.
이에 대해 소방청은 최근 봄철에 물류창고, 공장 등에 대형화재가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봄철인 2020년 3월 7일 대구 중구의 한 목욕탕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88명이 다쳤다. 또 2020년 4월 29일 이천의 한 물류창고에서도 불이 나 3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당했으며, 2021년 4월 10일 남양주의 한 주상복합에서는 화재로 39명이 다쳤다.
요일별로는 수요일에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했고, 시간대별로는 하루 중 오전 11시~오후 3시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요일 오후 2시가 화재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원인은 절반 이상(55.6%)이 담배꽁초,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 다음으로 전기적인 요인 22.2%, 기계적인 요인 9.1% 순이다.
이에 소방청은 봄철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건설현장 및 공사장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화재예방 컨설팅·교육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글램핑·캠핑장 등 나들이객 대상 부주의로 인한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한 홍보 캠페인도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건설현장 및 공사장에는 용적 작업 시 불티로 인한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화재감시자를 배치하고 외국인 근로자 대상 별도의 화재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불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해 소방안전관리 위반사항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무시 관행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비상구 및 소방시설 폐쇄 신고포상제도 운영한다.
쪽방촌과 판자촌,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취약주거지역을 대상으로는 의용소방대를 동원해 현장에 주기적으로 방문할 방침이다. 특히 기초소방시설 보급과 함께 안전교육도 진행하고 요양원, 요양병원 등 노유자시설, 의료시설에 입소한 피난취약자의 대피능력 강화를 위해 소방훈련도 실시한다.
이외에도 담배꽁초 무단투기와 불법 소각행위에 대해 지자체와 협업하여 단속을 강화한다. 각 시·도 소방본부별 대형 화재 예방 지휘관 회의를 개최하여 지역특색에 맞는 화재예방시책을 추진한다.
권혁민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이상 기후 등으로 봄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대형화재, 대형산불 등의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며 시간대별로는 점심시간 전후로 발생 비율이 높은데 특히 담배꽁초, 음식물 조리 부주의 등으로 인한 화재가 많은 만큼 화재예방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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