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차도서 25t 화물차 화재...출근하던 소방관이 빠르게 대응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4-14 13: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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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차도 내 발생한 차량 화재 진화에 나선 소방관 차량 블랙박스 영상(사진: 인천소방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지하차도 내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출근길 그 곳을 지나던 소방관이 신속히 진화에 나서 큰 피해를 막았다.

14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4분경 인천시 서구 중봉지하차도에서 50대 A씨가 몰던 25t 화물차에서 불이 났다.

당시 A씨는 대피 이후 소화기 21대를 사용해 불을 끄려 했다. 그러나 불은 차량 하부로 번져 불길과 연기가 치솟았다.

인천소방본부 소속 강건묵 소방교는 자택에서 서구 원창동 119화학대응센터로 출근하던 중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화재 진화에 나섰다.

강 소방교는 사고 현장과 5m 가량 떨어진 곳에서 옥내 소화전을 발견해 신속히 큰 불길을 잡았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에 현장을 인계했다.

강 소방교는 연합뉴스를 통해 “근처에 소화전이 있어서 재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하차도 안 차량 화재는 자칫하면 대형삭로 이어질 수 있어 소방관으로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몸이 움직이는 대로 행동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인력 84명과 펌프차 등 창비 32대를 투입하여 20분만에 불을 껐다.

이번 화재로 화물차 엔짐룸 등이 탔다. 특히 화재 여파로 경서삼거리에서 북항 방향 편도 2차로 도로와 반대편 2차로 도로 중 1차로의 통행이 통제돼 2시간가량 차량 정체가 빚어지도 했다.

서구는 안전문자를 통해 화재 발생 소식을 알리고 ‘도로가 혼잡해 정체가 심하니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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