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귀에서 삐소리 이명 보청기로 개선 할 수 있을까?

황혜정 원장 / 기사승인 : 2023-12-21 15: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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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조금만 피곤해도 귀에서 삐-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경험을 해볼 수가 있다. 특히 시끄러운 곳에 있다가 조용한 곳으로 이동하면 더욱더 극명하게 들리게 되는데, 이때 내 귀에 울리는 소리를 귀울음 또는 이명이라고 부르게 된다.

이는 말소리나 흥얼거리는 노랫소리가 들리는 환청과는 전혀 다른 성질의 소음이다. 만약 크지 않은 소리가 아주 잠깐 들리는 것은 무시하거나 일정 부분 참을 수 있다.
하지만 계속해서 머릿속을 울려 일상생활을 하기에 어려울 정도의 고통을 수반한다면 빠르게 관련된 기관에 방문하여 청력 검사 및 정확한 상태를 파악해 보아야 한다.

이명 치료방법 어떤 것이 있을까.

이명 치료는 약물, 차폐 장치, 재활 훈련, 보청기 등으로 개선시킬 수가 있다. 그중 약물 치료는 미세혈관의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이명을 경감시키고, 머릿속에서 울리는 소리로 인해 발생하는 불안한 감정과 불면증 등을 치료 할 수 있다.

하지만 항불안제나 진정제를 사용하여야 하기 때문에 일부 환자의 경우 몸속에 다른 약물이 들어오는 것을 거부하여 다른 방법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차선책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보청기이다.

이명과 난청을 가진 사람들이 사용했을 경우 개선되는 효과를 느낄 수 있으며 해당 증상을 가진 사람들 60% 정도가 효과를 봤다는 논문도 존재한다. 물론 100% 개선되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한 관심과 보청기 사용을 통해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이명 환자가 해당 의료기기를 착용하고 개선되는 이유는 삐-하는 소리를 보청기를 통해 소리와 소리로 상쇄시킬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주변 환경음을 사용하여 증폭-출력 과정을 거치며 수반되는 고통을 조금씩 줄여줄 수 있다.

즉, 주변 소리는 잘 듣게 되면서 이명 소리가 상대적으로 작게 들리게끔 조치를 하는 것인데, 소음 발생기로 이명을 경감시키는 원리와 유사하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결론적으로 이명 증상이 발생하더라도 경감되어 작아진 자극에 익숙해져 인식하기 어렵다.

이는 평소 카페를 가게 되면 주변의 소리가 한꺼번에 들어오게 되면서 백색소음으로 그다지 시끄럽게 들리지 않는것과 동일한 원리이다. 또한, 백색 잡음이나 이명 주파수와 비슷한 소리를 내뿜어주는 보청기도 있어 이명 완화에 큰 도움을 받아볼 수 있다.

귀를 통해 전해 들어오는 소리 자극 중 약 95% 이상은 습관화가 진행된다. 그것이 익숙해지면 대뇌에 전달되지 못하고 거의 대부분 인지하지 못한다. 보청기를 착용하고 청능재활을 꾸준히 진행한다면 이명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하나히어링 보청기 고양덕양센터 황혜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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