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교통사고 사망자, 장마철에 가장 많이 발생...‘안전 운전 유의’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1 13: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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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내리는 거리(사진=매일안전신문DB)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가 장마철인 7~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안전운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1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2020~2023년)간 기상상태에 따른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776명)의 32.9%(255명)가 장마철인 7~8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월별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 수(그래프: 국토교통부 제공)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은 2.01명으로 맑은 날(1.31명) 대비 1.5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장마철 빗길 고속도로 교통사고 치사율은 9.14명으로 같은 기간 전체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보다 4.5배 높았다. 특히 7~8월 맑은 날 고속도로 교통사고 치사율에 비해 약 3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차종과 기상상태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 중 32.0%인 248명이 화물차 및 버스 등 대형차량에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차량은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이 맑은 날보다 평균 1.8배 높아 대형 차량 운전자는 빗길 안전운전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국토부 정용식 종합교통정책관은 “장마철 빗길을 운행하는 경우에는 맑은 날보다 사고 위험성이 높아진다”며 “기상악화가 되었을 때는 평소보다 20% 이상 감속, 가시거리가 100m 이내인 경우 최고 속도의 50% 이상 감속운전으로 안전운전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장마철 빗길에서는 20% 감속, 폭우시에는 50% 감속 운행해야 한다. 특히 야간에는 노면반사로 인한 야간 사고 위험이 높아 충분히 감속해야 한다.

또 물웅덩이를 통과할 땐 1~2단의 저단기어를 사용하고 운행 중 앞을 분간하지 못할 정도로 강한 폭우가 내릴 땐 차를 안전한 곳에 세우고 잠시 대기해야 한다.

빗길 미끄러짐에 의한 추돌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앞차와의 차간거리를 평소보다 50% 이상 확보해야 한다.

이외 시야 확보가 어려운 빗길에서는 주간에도 전조등을 켜 자신의 차를 알려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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