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 전자파ᆞ화재 위험 관리 팁…온열매트 안전 선택법은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2-11-08 13: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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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온열매트를 찾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시중에는 안전성이 떨어지는 부적합 제품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전기요 및 전기장판 등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시행한 결과 12개에서 온도 상승이 기준치를 초과해 수거 등의 명령이 내려진 바 있다.

전기매트는 전기 열선을 사용해 온도를 높이는 방식이라 화재나 화상의 위험이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난방용품으로 인한 화재가 8544건이 발생했다. 이중 전기장판이 2443건(28.6%)으로 가장 많았다. 게다가 전기장판 화재로 10년간 47명이 숨지고 263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매트는 전자파의 위험도 높은 편이다. 실제로 국내 언론보도에 따르면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장판에서 환경인증 기준치인 2mG의 20배가 넘는 40mG 이상의 전자파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전자파는 3~4mG의 수치에서 10년 이상 노출되면 소아의 경우 백혈병 발병률이 2배 이상 높아진다고 세계보건기구에서 경고한 바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전기요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카본탄소매트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카본탄소매트는 미래형 신소재인 탄소 섬유 열선을 사용한 것으로, 원적외선을 발산해 열을 만든다. 또한 금속 열선과 달리 합선 위험도 적어 화재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다만 카본탄소매트도 시중에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도 있어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해야 한다.

먼저 카본탄소매트의 전자파 차단이 핵심인 만큼 EMF 인증을 받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EMF 인증은 한국지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에서 정부 권고사항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심사해 전기장 10V/m 이하, 자기장 2mG 이하인 제품에만 부여돼 안전한 전기매트를 고르는 기준이 될 수 있다.

또한 카본탄소매트에 그래핀 소재가 사용됐는지도 체크하는 것이 좋다. 같은 탄소매트라도 탄소나노튜브, 카본열선 등 사용하는 소재가 제각각이라 제품에 따라 열전도율에 차이가 발생한다. 하지만 온열매트는 따뜻함이 중요한 만큼 열전도율이 우수한 소재가 사용될수록 고품질로 여겨지는데, 현재 열전도율에 있어 가장 뛰어난 소재는 바로 그래핀이다.

그래핀은 그라파이트(Graphite, 흑연)라고 불리는 숯에서 탄소원자 1개 층을 분리해낸 2차원 물질로, 21세기 꿈의 소재라 불린다. 열전도율이 5300W/mK로 구리보다 뛰어나며 탄소나노튜브보다는 약 1.7배 높은 것으로 연구된 바 있다. 또 두께는 현존하는 물질 중 가장 얇지만 강도는 강철보다 200배나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카본탄소매트는 원적외선으로 열을 내는 만큼 원적외선 파장도 체크해야 한다. 원적외선은 열 작용이 크고 침투력이 강해서 피부 속까지 따뜻한 기운을 전해줄 수 있는데, 방출량이 많을수록 더욱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에 원적위선 방출량이 90% 이상인 제품으로 고르고, 실제 검증된 방출량인지 인증서까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전기매트는 항균 원단이 사용된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권장된다. 카본탄소매트와 같은 온열매트는 온도가 높고, 피부가 직접 닿아 땀이나 각질 등으로 인해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매트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이 있으면 건강에 악영향이 생길 수 있는 만큼 항균 원단으로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고, 냄새까지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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