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휴가 물놀이할 때 익수 사고 주의...“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 준수해야”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7-06 1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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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내용과 무관한 수상레저사업장 모습(사진: 매일안전신문 DB)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여름방학·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등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름철에 물에 빠지는 익수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5년간(2016~2020년)의 익수사고로 23개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참여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총 811명으로 집계됐다.

남자 574명, 여자 237명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약 2.4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익수사고 발생 및 사망 현황(그래프: 질병관리청 제공)

연령별로 살펴보면, 9세 이하 어린이가 28.9%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세 이상 고령층(18.7%)에서도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기간 동안 익수사고로 148명이 숨졌다. 70세 이상 고령층의 36.2%는 익수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익수사고는 주로 여름(43.2%)에 발생했으며, 휴가철이 절정에 이르는 7월(16.8%)과 8월(18.7%)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또 평일보다는 주말인 토요일(20.2%)과 일요일(17.8%)에 사고 발생 빈도가 높았다. 사고의 절반 가량(50.4%)은 덥고 활동량이 많은 낮 12시~오후 6시 사이에 발생했다.

특히 익수사고 대부분은 여가활동(47.3%) 및 일상생활(29.1%) 중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익수사고가 발생하는 장소는 주로 바다, 강 등 야외(53.5%)인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외 오락시설 등 다중이용시설(목욕탕 등 23.2%), 수영장 등 운동시설(10.7%)에서도 다수 발생했다.

이에 따라 여름철 물놀이할 때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사고에 예방해야 한다. 특히 9세 이하 어린에게서 익수사고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어린이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어린이 익수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물놀이를 할 때 항상 어른과 함께 물에 들어가야 한다. 물놀이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고 심장에서 먼 곳부터 물 적신다. 특히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식사를 한 후에는 바로 물에 들어가서는 안되며, 물놀이를 하면서 사탕이나 껌 등을 씹지 않아야 한다.

물놀이는 정해진 곳에서만 하고 파도가 높거나 물이 세게 흐르거나 깊은 곳에서는 수영하지 않도록 한다.

계곡, 강가, 바닷가에서는 잠금장치가 있는 샌들을 신고, 수영장 근처에서는 뛰어다니지 않는다.

어린이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물놀이 안전수칙은 국가손상정보포털 및 질병관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매년 익수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전체 손상환자의 0.1%에 불과하나 그 중 25% 이상이 사망할 정도로 사망 위험이 높은 손상이기 때문에 안전수칙 등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 청장은 “익수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가 어려운 어린이와 노인 등을 중심으로 익수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등을 통해 익수를 포함한 화상, 중독, 추락·낙상, 운수사고 등 여러 손상 관련 통계를 지속 생산하고 이를 바탕으로 안전수칙 등을 개발해 배포하고 있다.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는 손상으로 응급실을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손상 발생 원인 및 손상 발생 특성을 심층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주요 결과는 ‘손상유형 및 원인 통계’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현재 ‘손상유형 및 원인 통계’는 2021년 조사결과까지 공개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2022년 발생한 손상통계의 주요 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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