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행, 실족·조난 조심해야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3-24 14: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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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 전 몸풀기 요령(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산행에 나서는 사람이 많아지는 봄철, 등산 중 안전사고 발생 우려도 커진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봄을 맞아 등산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설명에 따르면 지난 2020년에 발생한 등산사고는 총 8454건으로 사망자 124명, 부상자 4449명이 발생했다.

등산사고 4건 중 1건은 봄에 발생하며 ▲3월 594건 ▲4월 798건 ▲5월 735건 발생했다.

3·4월 등산사고는 발을 헛디디거나 미끄러지며 발생하는 실족이 527건(38%)으로 가장 많았으며 길을 잃고 헤매는 조난 377건(27%), 지병 등으로 인한 신체질환 245건(17%)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2시에서 3시 사이에 3·4월 등산 사고의 33%가 발생했다.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오후 6시 이후의 등산사고도 14%를 차지했다.

행안부는 “이른 봄의 등산로는 아직 녹지 않은 얼음과 서리 등으로 생각보다 미끄럽고 꽃샘추위 등으로 인한 날씨 변화도 심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길을 잃어 구조를 요청할 때는 등산로에 설치된 다목적 위치표지판(국가지점번호 등 기재)을 활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국립공원의 지도와 날씨 등 산행 정보, 위급상황 시 구조요청 가능한 ‘국립공원 산행정보’ 앱을 사전에 설치해 두는 방법도 있다.

행안부는 “산행 중 마주친 야생동물에게는 등을 보이며 달아나지 않아야 한다”며 “해가 지기 2시간 전에는 산행을 마쳐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의하면 이달 30일 일몰 예상 시간은 ▲서울 오후 6시 53분 ▲강릉 오후 6시 45분 ▲광주 오후 6시 52분 ▲부산 오후 6시 43분이다.

구본근 예방안전정책관은 “홀로 산행에 나서는 분들은 가까운 곳이라도 가족 등 주변에 행선지를 알리고,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평소 드시는 상비약도 잊지 말고 챙겨 사고를 예방하여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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