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보령 대천항에 친환경 선박주유취급소가 완공됐다.
지난 2023년 5월부터 8개월간 공사를 진행한 이번 대천항 선박주유소는 선박에 유류를 공급하는 기능에만 충실한 기존 선박주유소와는 다르다. 해양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키워드와 미관 개선이라는 부분에도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선박주유소는 말 그대로 일반 어선부터 보트에 이르는 다양한 선박들이 급유를 할 수 있도록 부둣가에 세워진 시설물이다.
한 번 설치되면 기능에 이상이 있기 전까지 오랫동안 유지되기에, 낙후되고 열악한 것이 보통이다. 때문에 주유 과정에서 잦은 기름 유출이 발생하기도 하고, 주변으로 기름 냄새가 심하게 새어나가 혐오시설로 취급받고 있다.

그러나 새롭게 완공된 대천항 선박주유소 건축을 설계하고 총괄한 남기태 소장(아키테츠601 건축사사무소)은 이번 공사의 핵심을 “선박주유소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환경과 공존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 위험물 시설이 갖는 혐오성을 줄이는 것에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 소장은 “설계의 전 과정에서 안전과 해양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기름 유출을 막기 위해 송유관 하부에 U자형 콘크리트 구조물이 설치되었고, 기름 유출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전 구간에 밸브 잠금장치가 설치되는 등이 그것이다.
또한 사무동과 각 방향으로 설치된 4개의 급유실은 건축물을 통해 바다의 풍경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기존 주유소들이 가진 혐오성을 탈피하기 위해 시각적인 오브제를 염두에 두었기에 기존 주유소와는 차별된 심미성을 전달한다.
남 소장은 이제 충청남도 서산에 새로운 선박주유소를 건축하려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해양 환경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자 환경단체인 사단법인 세이브더얼스와도 함께하고 있다. 인간과 자연과의 공존을 위해, 환경을 생각하는 새로운 선박주유소의 친건축 설계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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